BMW, 수직 키드니 그릴 '뉴 4시리즈' 국내 출시..5940만원부터
뉴 4시리즈는 2013년에 처음 선보인 BMW 4시리즈의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BMW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국내에는 쿠페 라인업인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가 이날 우선 출시됐다. '뉴 M440i x드라이브 쿠페'와 컨버터블 라인업의 '뉴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는 3월 중 판매가 시작된다. 하반기에는 '뉴 M440i x드라이브 컨버터블'과 그란쿠페 모델이 출시돼 뉴 4시리즈 라인업이 완성될 예정이다.
뉴 4시리즈의 앞모습은 앞 범퍼 하단까지 길게 확장된 새 디자인의 그릴과 메시 타입 공기흡입구, 날렵한 헤드라이트가 조화를 이룬다. 옆모습은 길고 넓은 차체와 짧은 오버행을 통해 역동적인 비율로 완성됐으며, 넓고 뚜렷한 표면과 풀 LED 리어라이트가 조합된 후면은 파워풀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한층 커졌다. 길이 4770mm, 폭 1845mm, 휠베이스 2850mm로 이전보다 각각 130mm와 27mm, 41mm 늘어나 실내 공간이 한층 여유로워졌다. 차체 높이는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가 1385mm, 뉴 M440i x드라이브는 1395mm다. 스포츠 시트와 M 가죽 스티어링 휠이 기본 적용되며, 계기반과 도어 패널 트림, 높게 자리잡은 센터콘솔 등이 앞좌석 승객에게 감싸 안는 듯한 환경을 제공한다.
뉴 4시리즈 쿠페는 뉴 3시리즈 세단 대비 21mm, 뉴 4시리즈 컨버터블은 22mm 더 낮은 차체 무게 중심을 자랑한다. 앞뒤 무게배분 역시 50:50에 가깝게 설정됐다. 앞뒤 윤거가 이전 세대에 비해 각각 28mm와 18mm가 늘어난 덕분에 민첩하면서도 정교한 핸들링 감각을 제공한다.
뉴 4시리즈는 강력한 엔진과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이전 세대보다 향상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420i 모델에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빠른 변속과 높은 효율성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뉴 420i 쿠페가 7.5초, 뉴 420i 컨버터블이 8.2초다.
4시리즈 최초로 선보이는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M440i x드라이브 쿠페 및 컨버터블은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뿜어내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5초(뉴 M440i x드라이브 쿠페 기준, 뉴 M440i x드라이브 컨버터블은 4.9초)만에 가속한다.
가격은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가 594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가격), 뉴 M440i x드라이브 쿠페가 8190만원이며, 뉴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는 6790만원이다.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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