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철 강풍에 건조한 날씨까지 산불 발생 위험 높다

박진환 2021. 2. 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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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철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가 예측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예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봄철 맑고 건조한 날이 지속되고, 평년보다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일 밝혔다.

2017년 이후 매년 봄철마다 대형산불이 발생한 만큼 고온건조한 날씨 속 강풍에 따른 산불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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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1일부터 산불예측분석센터 본격 가동
산불진화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항공본부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봄철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가 예측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예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봄철 맑고 건조한 날이 지속되고, 평년보다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이달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서서히 산불위험도가 상승해 4월에는 전국적으로 산불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중 65%가 봄철에 발생했다.

2017년 이후 매년 봄철마다 대형산불이 발생한 만큼 고온건조한 날씨 속 강풍에 따른 산불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요구된다.

특히 이 시기에 발생하는 산불 대부분이 입산자 실화(33%)나 소각행위(29%) 등 인재(人災)에 의해 발생했다.

설 연휴가 있는 내주까지 평년(-1.6∼1.9℃) 대비 기온이 오르면서 성묘객과 입산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입산 시 향을 피우거나 흡연, 소각 등의 행위는 삼가고 산불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봄철 산불을 대비해 1일 산불예측분석센터 현판식을 갖고, 산불의 과학적 예측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산불예측분석센터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역별 산불위험 정보와 소각산불 및 대형산불 징후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한다.

이병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며 “입산자는 불씨 소지를 자제하고, 산림인접 농가에서는 폐기물과 쓰레기 소각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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