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항문검사' 받고 '뒤뚱뒤뚱'..당국 "영상 조작됐다"

김현지A 기자 2021. 2. 1. 1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관영 매체가 현지 일부 지역에서 항문을 통해 코로나19(COVID-19)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 펭귄처럼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가짜라고 주장했다.

31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웨이보에는 '스자좡에서 코로나19 항문검사를 받은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이들이 엉덩이를 뒤로 뺀 채 뒤뚱거리며 걸어나오는 영상이 퍼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홈페이지 캡쳐

중국 관영 매체가 현지 일부 지역에서 항문을 통해 코로나19(COVID-19)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 펭귄처럼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가짜라고 주장했다.

31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웨이보에는 '스자좡에서 코로나19 항문검사를 받은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이들이 엉덩이를 뒤로 뺀 채 뒤뚱거리며 걸어나오는 영상이 퍼졌다.

이에 허베이성 스자좡시 인터넷신고센터는 온라인에 퍼진 영상이 편집되고 조작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보건부서와 병원 의료진을 조사한 결과 스자좡에서는 코와 목에서만 검체를 채취했을 뿐 항문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항문검사는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설사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만 진행하며 검사 이후에 어떠한 불편도 초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항문검사 뒤 별다른 불편함이 없었다는 누리꾼들의 경험을 소개하며 영상 속 아이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자아이들만 등장하는 점을 언급하며 할례를 받은 뒤 촬영한 것이라도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검사', '바이러스보다 더 두려운 코로나19 검사'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 베이징과 산둥성 칭다오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입국객이나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대상으로 항문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입안이나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과 달리 항문에 면봉을 넣어 샘플을 채취하는 방식이다.

중국 당국은 목과 코 부분의 바이러스가 항문 쪽보다 먼저 사라지는 만큼 무증상 감염자나 호흡기 증상이 사라진 사람들을 찾는 데 항문검사가 더 적절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받아들여 이 검사를 도입했다.

[관련기사]☞ 10대 딸 86차례 성폭행·추행…"항상 동의했다" 변명전남친 한 번만 안게 해달라는 신부…신랑 반응은?이세영, 비키니 입고 日남자친구와 몸매 자랑임채무 "여의도 아파트 2채 팔아…은행 빚만 190억"이다희, 가슴선 드러낸 브라톱…'모든 여성의 이상형'
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