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백신 우선 접종 대상 아냐.. 개학 방역 공백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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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백신 접종 순번이 결정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학과 등교 확대가 추진되면서 학교 '방역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는 학생을 자주 접하는 일부 교원을 중심으로 건의했지만 이미 당국은 교원을 백신 접종 후순위로 미룬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유 부총리가 언급한 대상 외에도 특수교사 등 오랫동안 밀접 거리에서 학생을 돌봐야 하는 교원을 우선접종하는 방안을 방역 당국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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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백신 접종 순번이 결정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학과 등교 확대가 추진되면서 학교 '방역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는 학생을 자주 접하는 일부 교원을 중심으로 건의했지만 이미 당국은 교원을 백신 접종 후순위로 미룬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학교 현장의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1학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학교 현장을 둘러싼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신학기 학사운영방안을 발표하며 "학생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생활하고 있는 교직원, 특히 보건교사나 돌봄교실 교직원 등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유 부총리가 언급한 대상 외에도 특수교사 등 오랫동안 밀접 거리에서 학생을 돌봐야 하는 교원을 우선접종하는 방안을 방역 당국에 건의했다.
하지만 아직 결과는 불투명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백신 물량이나 접종 시기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우리도 건의만 한 상태"라고 말했다.
교원은 현재 정부가 밝힌 우선접종 대상에 들어가 있지 않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발표에 따르면 이달 들어올 백신 6만명 분은 코로나19 전담병원이나 중환자 치료병상에서 일하는 의료진에게 공급된다. 이후 노인, 장애인 등을 거쳐 전국민이 접종하는 3분기나 돼야 교육·보육시설 종사자가 백신을 맞을 수 있다.
결국 교사들은 백신 없이 2021학년도 1학기를 보내야 할 전망이다. 특히 교육부는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등교수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학내 집단 감염의 위험은 더욱 커졌다.
반면 미국의 경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우선 접종 대상자에 교원을 포함시켰다. 미국 에듀케이션위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최소 23개주가 교사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상황이 이렇자 교원단체에서는 교원 대상 백신이 우선 공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등교 확대와 매일 등교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안전한 교실을 만드는 가장 적극적인 조치 중 하나는 조기 백신 접종"이라면서 "교원이 우선 접종대상자에 포함되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교육 현장에서는 백신 접종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백신에 대한 우려가 교원 사회에서도 그대로 재현되는 분위기다.
서울 모 초등학교의 김모 교사는 "백신을 접종하면 좋겠지만 제조사에 대한 선택권이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접종을 서두르는 것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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