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메이커' 된 '나혼자산다' 정말 책임 없을까 [이슈와치]

박정민 2021. 2. 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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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보다 검거율이 높다."

MBC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출연한 출연자들이 줄줄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생긴 우스갯소리 중 하나다.

졸지에 논란 메이커가 된 '나혼산' 황지영 PD는 다수 매체와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논란이 있는 인물을 알고 포장하는 것은 아니라며 프로그램 흠집내기로 이어지는 부분은 마음이 좋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들이 논란에 휩싸였던 이유는 '나혼산' 방송 속 모습들이 시발점이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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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보다 검거율이 높다."

MBC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출연한 출연자들이 줄줄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생긴 우스갯소리 중 하나다.

채무 논란에 휩싸였던 마이크로닷을 시작으로 버닝썬 게이트 시발점이 된 승리,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정준영, 마약 논란을 빚은 씨잼, 잔나비 멤버 유영현의 학교 폭력까지. 핫한 스타들이 자주 출연하는 예능인만큼 잡음도 많았다.

졸지에 논란 메이커가 된 '나혼산' 황지영 PD는 다수 매체와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논란이 있는 인물을 알고 포장하는 것은 아니라며 프로그램 흠집내기로 이어지는 부분은 마음이 좋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전의 경우에는 '나혼산'도 억울할 터다. 제작진이 아무리 출연자 검증을 한다고 한들, 그들의 세세한 사생활까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최근 불거졌던 김지훈, 박은석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들이 논란에 휩싸였던 이유는 '나혼산' 방송 속 모습들이 시발점이 됐기 때문이다.

앞서 '나혼산'에 출연했던 김지훈은 방송 중 미국 드라마를 불법 다운로드해서 시청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곤욕을 치렀다. 박은석 역시 반려견에게 미숙한 배변 훈련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네티즌들은 배변패드, 물도 없이 울타리 안에 3개월 된 어린 강아지를 가둬놓은 박은석의 행동은 물론, 이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제작진의 편집을 지적했다.

더군다나 '나혼산'은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일 때마다 변함없는 대처법을 고수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을 무편집으로 내보내는가 하면, 어느 정도 휴지기를 준 다음에 여론이 잠잠해지면 재등장시키는 식이다. 박은석, 김지훈과 기안84가 위의 경우에 해당하는데, 이들의 행동이 '범죄'로 분류되진 않을지라도 일부 시청자에게 불편함을 안긴 것은 분명했다. 그럼에도 '나혼산'은 놀라울 정도로 한결같은 모습이다.

논란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문제가 되는 장면을 편집하지 않은 '나혼산'이 정말 논란의 화살이 돌아오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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