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식약처 "검증 자문단, AZ백신 고령자 투여 가능 의견 우세"

이영성 기자 2021. 2. 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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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65세 이상 고령자 투여여부와 관련해 가능하다는 쪽에 의견이 쏠렸다는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를 2월 1일 밝혔다.

식약처는 2월 1일 "고령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투여가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 자문한 결과, 다수 전문가들이 임상 참여 대상자 중 고령자 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고령자에 대한 투여를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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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65세 이상 고령자 투여여부와 관련해 가능하다는 쪽에 의견이 쏠렸다는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를 2월 1일 밝혔다. 다만 고령자군 임상데이터가 적어 오는 4일 두 번째 검증 단계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받고 당일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월말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현재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해 국내 최종 허가를 받기 전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 중앙약사심의위원회 → 최종점검위원회' 등 3중 자문회의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식약처는 2월 1일 "고령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투여가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 자문한 결과, 다수 전문가들이 임상 참여 대상자 중 고령자 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고령자에 대한 투여를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Δ임상시험이 만 18세 이상 대상자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도록 설계된 점 Δ만 65세 이상을 포함한 전체 대상자에서 예방효과가 확인된 점 Δ백신 투여 후 면역반응이 성인과 유사한 점 Δ안전성 프로파일이 양호한 점 등을 고려한 결과다.

반면 자문단의 소수 전문가들은 고위험군인 고령자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예방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면역원성에서의 혈청전환율과 관련해 고령자가 성인과 차이가 없으나 항체가가 65세 미만의 성인에 비해 낮고 면역원성 반응과 예방효과와의 상관성이 확립되지 않아 임상 등 추가적인 결과 확인 후 허가사항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었다.

항체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과 결합하는 항체의 양을 의미하며, 혈청전환율은 투여 전과 비교했을 때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자문단은 임상시험처럼 표준용량으로 2회 투여하는 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또 4~12주 투여 간격이 적절하다고 봤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고령자 사용 여부 등을 포함한 해당 백신의 안전성, 효과성, 허가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오는 4일 식약처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심에서 자문을 받고 그 결과를 당일 경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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