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발' 광주서 시내버스 기사 확진, 추가 감염 발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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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성인 오락실 관련 코로나19 연쇄 감염의 여파로 시내버스 기사가 확진돼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 모 시내버스 운수업체 기사로 일하는 4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30일 지역에서 1769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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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명은 능동감시 중..감염 추이 따라선 노선 조정 불가피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에서 성인 오락실 관련 코로나19 연쇄 감염의 여파로 시내버스 기사가 확진돼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 모 시내버스 운수업체 기사로 일하는 4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30일 지역에서 1769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최근 광주 지역 집단감염원 중 하나로 꼽히는 성인오락실 관련 확진 사례인 1745번째 환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역학 조사를 통해 A씨는 지난달 25일, 27~29일 광주 북구 장등동 차고지와 인근 구내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씨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 동료 등 4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한 뒤 자가 격리 조치했다. 간접적 접촉 가능성이 있는 119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해 증상 발현 여부를 면밀히 살핀다.
A씨가 오고간 장등동 차고지를 회차지로 이용하는 운수업체는 4곳이다. 4개 업체는 15개 노선, 총 184대의 시내버스를 운용한다.
겨울 방학 등을 맞아 시내버스가 평소보다 10% 수준 감차 운행하고 있어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각 시내버스 운전석에는 투명 칸막이가 설치돼 있고 A씨와 승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한 만큼, 승객 중 추가 감염 가능성도 크지 않다.
다만 차고지 내 식당 등지에서 접촉한 동료 기사가 추가 확진으로 판명되면 일부 노선 운행은 차질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A씨와 접촉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자각격리·능동감시 대상자 중 추가 확진이 나올 경우 운수업체와 협의를 거쳐 노선별 운행 계획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한편, 대형교회 관련 연쇄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지난 8월에도 광주에선 시내버스 기사 1명이 확진(광주 311번째 환자)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기사·승객 등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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