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권한대행 "지금 할 일, 새 시장에게 미루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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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금 해야 할 일을 새 시장에게 미루지 않겠다"며 중단없는 시정 추진을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이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시정 현안 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해 가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직원들에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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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빨리 종식, 일상복귀만이 자영업자에 대한 보답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무원 엄정 중립 강조
이 권한대행은 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이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시정 현안 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해 가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직원들에게 밝혔다.
회의에는 부산시 각 실‧국‧본부장과 구‧군 부단체장, 부산시 산하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청 내 방송으로도 실시간 중계돼 부산시 전 직원들은 온라인으로 회의를 시청했다.
이 권한대행은 "바로 지금이 부산의 미래 100년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곧 보궐선거가 실시되고 새 시장이 취임하시겠지만, 부산의 미래를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을 새 시장에게 미루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산시정은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며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 권한대행은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희생을 감수한 자영업자, 중소상공업자들께 보답하는 것"이라며 시정 1순위 업무로 코로나19 방역을 꼽았다.
그는 전 직원이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접종 준비에 힘을 모을 것과 부산형 재난지원금이 설 전에 모두 지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라고도 당부했다.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엄정중립을 지시했다.
이 대행은 "보궐선거와 관련한 어떤 일에도 개입해서는 안 되고 휘둘려서도 안 된다"며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수십 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지금만큼 위기의식을 느낀 적이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부산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맡은 바 업무를 잘 해내가자"고 독려했다.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이병진 권한대행은 지난해 1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1년여 만인 지난달 29일 부산시 행정부시장으로 돌아와 부산시장 권한대행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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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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