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더 많이 안전하게..통계청 'K-통계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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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데이터 활용성·보안성을 동시에 높인 'K-통계시스템'을 빠르면 2023년까지 구축한다.
정부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정밀한 정책 수립이 가능해지고, 벤처·중소기업은 대기업과 '정보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기관별로 산재된 데이터를 최신 암호기술을 기반으로 결합·활용하는 한국판 공공빅데이터 체계 'K-통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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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데이터 활용성·보안성을 동시에 높인 ‘K-통계시스템’을 빠르면 2023년까지 구축한다. 정부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정밀한 정책 수립이 가능해지고, 벤처·중소기업은 대기업과 ‘정보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기관별로 산재된 데이터를 최신 암호기술을 기반으로 결합·활용하는 한국판 공공빅데이터 체계 ‘K-통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으로 데이터 간 연계, 결합·활용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오남용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이르면 2023년, 늦어도 2025년까지는 K-통계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공공·민간 데이터 활용 체계를 갖춘다는 목표다.
통계청은 K-통계시스템 구축으로 공공정책 효율성·형평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정부 재정지출 자료와 개인·가구 단위 재분배효과 자료를 연계해 상세한 재정지출 효과를 분석하고, 맞춤형 정책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은 시의성 있는 통계·데이터 공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범통계’(Pilot Statistics) 제도를 도입한다.
시범통계는 기존 통계와 다른 데이터·방법론을 적용했고, 품질 제고를 위한 관찰 과정을 거치치 않은 통계를 의미한다. 국가승인통계보다 신뢰성은 낮지만 신속하게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통계청은 시범통계 제도 도입에 맞춰 국가통계를 승인통계, 지정통계, 공공통계, 시범통계로 세분화하고 차등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류 청장은 “승인된 통계만 제공한다면 4차 산업 활성화, 통계 활용성 극대화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통계 품질을 공식 인증하기 전이더라도, 분명한 한계 등을 언급하면서 통계를 시범 이용할 수 있도록 준(準) 통계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특정 기관·이용자를 대상으로 통계 이용 범위를 제한적으로 넓혀주는 ‘통계자료 샌드박스’도 도입한다. 통계 제공 가능 여부 판단이 모호할 때 충분한 보안을 전제로 일정 기간 과학 연구, 정책 근거 마련 등 목적으로 자료 열람·활용을 임시 허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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