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한민국 포도 수출 최강자 '우뚝'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국내 포도 수출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포도 수출액 3074만달러의 88.1%를 경북이 차지했다.

이는 2019년부터 샤인머스캣의 도내 재배 면적이 급증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샤인머스캣 수출이 전년대비 75.1% 증가해 수급과 가격 안정화에 기여했다.

이처럼 경상북도가 수출로 수급과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배경은 온라인 홍보판촉을 통해 일본, 필리핀 등 신시장을 개척한 때문이다.

더불어 수출단지의 저온 저장 기술을 통해 선적 시기를 조절해 현지 가격의 폭락을 차단한 것도 주효했다.

도는 올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조금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공세적인 포도(샤인머스캣) 수출 홍보‧마케팅 지원으로 수출국가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스타품목인 샤인머스캣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다변화에 적극 나서겠다"며 "수출 시기를 조절해 해외에서도 제값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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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