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 백신 2월 중순 접종.."조선대병원에 행정력 지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하고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1일 광주시는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백신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일부 발표했다. 이는 전날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브리핑을 토대로 한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시기는 2월 중순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2월 중순 의료진 5만명 접종이 최우선으로 계획됐으며 대상은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의료진·종사자로 정해졌다.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권역별 지정 감염병전문병원에서 이뤄진다. 권역별 지정 병원은 각각 순천향대 천안병원(중부권), 양산 부산대병원(영남권), 조선대병원(호남권)이다.

호남권을 담당하는 조선대병원은 광주 뿐 아니라 전남·전북 그리고 제주까지 포함해서 접종한다.

이곳은 의료진 예방접종을 마친 뒤 지역접종센터 직원 교육, 사전 모의연습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일부 초저온 백신의 경우 희석과 분배 과정이 필요해 반드시 의료진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질병청은 1분기 내에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까지 전부 접종을 마친 뒤 2분기 65세 이상 노인, 3분기 18~64세 성인 순서로 접종을 늘려갈 방침이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질병청에서 백신 이송 현황과 분량을 발표한 뒤 세부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광주시는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인 조선대병원에 행정력을 지원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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