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텔-사우나 신규 집단감염..IM선교회 384명-한양대병원 47명

김서영 2021. 2. 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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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1일에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고시텔과 사우나를 고리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우선 서울 동대문구 고시텔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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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고시텔 총 10명, 성북구 사우나 누적 15명 확진
광주 안디옥교회 총 107명..감염경로 '불명 비율' 22.1%
서울 산발적 집단감염 계속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옆으로 한 노숙인이 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5명이다. 2021.2.1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1일에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고시텔과 사우나를 고리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우선 서울 동대문구 고시텔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0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고시텔 거주자가 8명, 종사자가 2명이다.

또 서울 성북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4명이 추가됐다. 누적 15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이용자가 7명, 종사자가 4명, 가족과 지인이 각각 2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환자가 16명, 가족·보호자가 15명, 간병인이 10명, 의료진 등 종사자가 6명이다.

서울 중구 복지시설에서도 8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수원시 요양원 2번 사례에선 10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46명이 됐다.

멈추지 않는 광주 확산세…붐비는 선별진료소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일 오전 광주 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에서는 개신교회와 비인가 교육시설, 성인오락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2021.2.1 hs@yna.co.kr

비수도권에서는 광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 북구 성인게임랜드 2번 사례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광주 서구 안디옥 교회와 관련해선 20명이 늘어 현재까지 총 107명이 감염됐다.

또 광주 북구 교회 2번 사례와 IM선교회 에이스TCS국제학교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203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광주 지역을 포함해 IM선교회가 전국에서 운영 중인 다수의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8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79명)보다 5명 늘었다.

이 밖에 충북 충주시·전북 김제시 닭고기 가공업체 2곳과 관련해선 총 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부산 금정구의 요양병원에서는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8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2%대를 나타냈다.

이달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5천786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천277명으로, 전체의 22.1%를 차지했다. 전날(21.9%)보다 소폭 상승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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