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양병원·감염원 불명 등 하루새 14명 확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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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에서 14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190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14명(31일 오후 6명, 1일 오전 8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774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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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건물 1·2층 거주 두 가족 6명 양성 판정
부산항운노조 1만명 대상 전수검사 논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부산에서 14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190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14명(31일 오후 6명, 1일 오전 8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774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2761~2774번 환자이다.
먼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금정구 부곡요양병원 3층 병동의 환자 20명과 직원 6명에 대한 검사 결과,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84명(환자 62명, 종사자 19명, 접촉자 3명)으로 늘어났다.
또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두 가족의 구성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가족은 같은 건물 1층과 2층에서 살고 있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자녀 등의 접촉에 따라 잇달아 감염된 것으로 부산시는 추정했다.
이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3명, 감염원 불명 2명, 해외입국자 2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전날 코호트 격리 중인 수영구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원과 부분 코호트 격리 중인 기장군 현대요양병원의 환자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을 받았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서경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전체 노조원 7500명과 비노조원 2500명 등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신항, 북항, 남항 등 권역별로 나눠 전수검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항운노조 측과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산 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누계는 8만3258명(600명 검사 중)이며, 이 중 1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또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10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2301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94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5370명(접촉자 2521명, 해외입국자 2849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385명(타지역 확진환자 6명 포함)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14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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