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랑의열매 나눔온도 110도, 목표 초과 달성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2021나눔캠페인 마감일인 지난 31일자로 사랑의 온도탑 110도를 기록, 1일 송상현광장에 설치된 사랑의온도탑에서 종료식과 함께 폐막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1월 말까지 두달간 진행된 희망2021나눔캠페인은 목표금액 92억4000만원 보다 9억2000여만원이 더 많은 101억6000여만 원이 모금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사랑의온도 110도를 기록했다.

이 중 개인 및 단체기부는 49억여원, 기업기부는 52억여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공기업 등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캠페인 나눔온도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또 힘든 상황에서도 더 힘들어할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은 자영업자 모임부터 고사리 손으로 모은 저금통을 들고 모금회 사무실을 찾아온 아동들과 1년 동안 모은 활동 수익금을 기부한 부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 발달장애청년들까지 부산의 나눔 온기를 높이기 위한 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이 쌓였다.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뿐 아니라 자영업자들과 시민들이 힘든 여건에서도 뜨거운 나눔에 동참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분들 덕택에 캠페인 나눔온도 110도 달성이 가능했다”며 “부산시민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온정의 손길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 사회복지 시설·기관들에게 잘 전달하여 힘든 상황 속에 희망을 잃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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