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러브씬넘버#'로 본격 콘텐츠 경쟁력 확보 나선다[종합]

정하은 2021. 2. 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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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OTT 공룡' 넷플릭스가 국내 OTT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OTT 사업자들 역시 올해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며 살길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오리지널 콘텐츠 'SF8'를 선보인 웨이브는 올해 MBC와 손잡고 올해 첫 오리지널 드라마 '러브씬넘버#'를 공개한다.

웨이브는 '러브씬넘버#'를 시작으로 올해 공격적으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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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정하은기자]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OTT 공룡’ 넷플릭스가 국내 OTT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OTT 사업자들 역시 올해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며 살길을 마련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건 웨이브다.

지난해 오리지널 콘텐츠 ‘SF8’를 선보인 웨이브는 올해 MBC와 손잡고 올해 첫 오리지널 드라마 ‘러브씬넘버#’를 공개한다. ‘러브씬넘버#’는 23세 남두아(김보라 분), 29세 이하람(심은우 분), 35세 윤반야(류화영 분), 42세 정청경(박진희 분)까지, 20대에서 40대까지 네 명의 여주인공들이 각자의 인생 터닝 포인트 속에서 연애, 사랑, 가치관에 혼란을 느끼는 복합적인 심리를 그려낸 옴니버스형 드라마다.

김보라, 심은우, 류화영, 박진희 등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한 ‘러브씬넘버#’은 다자간의 연애(폴리아모리), 결혼 전 우울증(메리지블루), 성공에의 결핍, 배우자의 배신 등 인생의 변곡점 앞에서 극적인 순간을 맞이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극사실적으로 그려 시청자의 공감을 살 전망이다.

공개에 앞서 1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김형민 감독은 “10대는 OTT만 보는 친구들이 많고 30대도 그렇다고 한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패러다임이 그쪽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처음부터 OTT에 공개하는 걸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며 “이제는 OTT 트렌드에도 맞춰 나가는 게 지상파의 역할이 아닐까 했다. MBC가 과거 ‘드라마 왕국’으로 불렸던 시절에 신선하고 새로운 기획을 많이 했었는데 그런 점들을 떠올리면서 기획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요즘 넷플릭스에서 150분짜리 영화는 부담스러워서 클릭을 못하고 유튜브에서 짧은 10분 짜리 콘텐츠 15편을 본다고 하더라. 여기에서 착안해서 시청자들이 자신이 보고 싶은 걸 선택해서 보는, 적극적인 소비자 역할을 하고 짧은 포맷을 선호한다는 것에 착안을 했다”고 덧붙였다.

웨이브는 ‘러브씬넘버#’를 시작으로 올해 공격적으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 올 상반기 중 최소 5편 이상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며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최근 확정지었다. 또한 국내 콘텐츠 제작에 투자를 지속해 2023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MBC,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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