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훈 전북도의원 "자치경찰제 안착 위해 내실 있는 준비해야"

투명한 자치경찰위원 추천제 도입·형사전문 인력 충원 등 촉구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오는 7월 1일 시행되는 자치경찰제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전북도가 내실 있는 준비를 하고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두세훈 전북도의원(완주 2)은 1일 제378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자치경찰제의 핵심은 전북도 자치경찰위원회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와 전북도의 자치경찰 사무에 대한 공명정대한 권한 행사에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도경찰청이 담당한 전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도지사 지명 1명, 교육감 추천 1명, 국가경찰위원회 추천 1명, 도의회 추천 2명, 위원추천위원회 추천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자치경찰사무 관련 경찰관의 임용, 평가, 인사, 감사, 감찰, 징계 요구권 등의 권한을 갖는다.

두 의원은 "도 자치경찰위원회가 도 경찰청을 상대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편향적으로 권한을 행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위원회의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투명한 자치경찰위원 추천제도를 도입해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의 추천과 자치경찰 사무를 대비한 형사전문 인력 충원을 강조했다.

자치경찰은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주민밀착형 자치경찰 사무를 처리한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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