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1] 코로나19 극복과 지구촌의 밝은 미래 만드는 따뜻한 응원
코로나19로 지구촌이 기나긴 어둠의 터널에 갇혔다. 감염병에 의한 생사의 갈림길에서, 실업과 경제난으로 인한 생존의 경계에서 고통 받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전대미문의 재난은 종교의 존재 이유와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묵묵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지구촌 곳곳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빗장을 걸었던 2020년에도 글로벌 연대와 협력으로 모범이 된 이들이 있다. 북미와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전 대륙에서 방역 지원, 취약계층 원조, 헌혈, 재난구호, 환경보호 등 다방면에서 도움의 손길을 펼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다. 이들은 1백75개국 7천5백여 교회 3백20만 신자 규모로 각국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정부, 기관과 협력하며 세계인에게 희망을 전했다.
이웃과 사회의 어려움에 공감하다
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경제적 고통이 가중한 가운데, 새해 벽두부터 몰아닥친 북극 한파로 전국이 눈 폭탄을 맞았다. 각지에서 교통대란, 수도관·계량기·보일러 동파 등 피해가 속출했다. 1월 하순에도 곳곳이 쏟아지는 눈과 강풍에 시달렸다. 이에 하나님의 교회가 노약자와 어린이 등 시민들의 피해를 막고자 1·2차에 걸쳐 전국 2백30여 지역에서 긴급 제설 봉사에 나섰다. 교회 관계자는 "강설과 한파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 이웃들의 고충이 더해졌다. 안타까운 마음에 전국 성도들이 한뜻으로 동참했다"고 설명한다.영하 2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 속에서 신자들은 삽과 넉가래, 빗자루, 끌 등 제설 도구를 이용해 아파트 단지, 주택가, 학교, 상가 주변, 골목과 대로변에 쌓인 눈을 치웠다. 시민들의 통행 안전을 위해 얼어붙은 설빙을 깨고 염화칼슘을 뿌리며 빙판길을 녹이기도 했다. 서울 관악구의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1월 7일 오전 낙성대동 서울 인헌초등학교 뒤 주택가와 골목 곳곳에서 제설작업을 했다. 낙성대동 주민센터 이상희 팀장은 "갑작스러운 폭설로 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빠른 봉사 덕분에 통행이 가장 힘든 비탈길의 위험을 해결했다"고 크게 고마워했다. 봉사에 참여한 김화선 씨는 "출근하는 분들과 어르신, 아이들이 미끄러져 다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안전해진 길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교회는 설을 앞두고 이웃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채비도 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봉사와 지원이 대폭 감소하면서 올 겨울은 취약계층에 더 가혹하다. 이런 때 고통에 공감하며 관심과 위로를 베풀어주는 손길이 있다면 이들에겐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 그런 취지로 매년 명절마다 소외 이웃을 도와온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에 더 정성을 들였다. "다문화가정, 독거노인가정, 청소년가장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이 건강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길 바란다"며 식료품 세트를 꾸렸다. 송이버섯죽, 돼지고기김치찜, 소고기국밥, 사골곰탕 등 든든한 가정간편식과 라면, 참치, 부침가루, 참기름 등 필수 식재료를 골고루 넣었다. 총 4천 세트(2억원 상당)를 수도권과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제주까지 약 2백 개 지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전달한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해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기탁했다.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총 2억3천만원을 지원했다. 당시 김중락 목사는 "어려운 때일수록 도움의 손길을 모아야 한다는 데 성도들 마음도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성금은 취약계층 생계와 의료 지원, 마스크 전달 등에 긴요하게 사용됐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해 3월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에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하자 불안에 떠는 시민들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민관협력 코로나19 방역 지원
세계 최대 규모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미국에서는 각 주 의료기관과 시청,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등을 우선 지원했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는 시청에 마스크 1천 매를 전달한 데 이어 어린이용 소형 마스크도 필요하다는 요청에 1천 매를 추가로 지원했다. 하와이주 호놀룰루 해군 부대, 텍사스주 알링턴 소방서, 뉴욕주 시러큐스 자원구급대, 조지아주 노르크로스 고등학교 등 곳곳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위생용품 등이 전달됐다. 수제 마스크 2백50매를 기부받은 잉글우드 경찰서 관계자는 "경찰뿐 아니라 수감자들의 안전까지 지키고자 힘써주셨다"며 고마워했다.
캄보디아의 경우 수개월간 휴교했던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등교를 재개하는 시점이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지는 건기 무렵이어서 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에 정부기관에서 먼저 하나님의 교회에 도움을 청했다. 그동안 빈곤가정 지원, 환경정화, 헌혈, 교육 지원, 물 펌프 설치 등 다방면의 봉사로 인연이 돼온 터였다. 교회 측은 마스크 5천 매와 손 소독제 1천1백 개를 기증하며 어린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응원했다. 칫 소콘 종교부 장관은 "코로나19로 교육 분야도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특히 이 시기에 방역품을 지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꼭 필요한 활동이다"라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연일 수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인도에서도 하나님의 교회 활동은 요긴했다. 대표 도시 뉴델리만 해도 치안 유지를 위해 경찰들이 곳곳에 배치됐는데 그중 사케트 상업지구는 유동인구가 많아 더 철저한 방역이 요구됐다. 당국의 어려움을 접한 현지 교회는 사케트 지구 경찰서에 마스크 2백 매와 손 소독제 2백 개를 전달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말레이시아에서는 "경제난으로 방역품을 구비하지 못한 취약계층을 도와달라"는 페탈링자야 시의회의 요청으로 마스크 6백 매와 손 소독제 1백50개를 지원했다. "주민들이 코로나19를 이기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취약계층에 맞춤형 도움
몽골 신자들은 지난해 12월 울란바토르 바양걸 구청의 요청을 받아 관내 취약계층에 쌀, 밀가루, 식용유, 설탕으로 꾸린 식료품 30세트를 기탁했다. 오랑빌릭 시민참여홍보부장은 감사 인사와 함께 "‘도움은 도움으로, 밧줄은 힘으로 주고받는다’는 몽골 옛말을 상기하며 서로 돕고 격려한다면 이 시기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수년째 지속되는 정치·사회 혼란으로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는 두 달 동안 물이 나오지 않아 고생하던 가정에 생활용수를 공급해 갈급함을 해결해줬다. 신자들은 뙤약볕을 견디며 5㎞나 되는 길을 걸어 직접 물을 길어왔다. 좁은 골목과 높은 계단을 지나 물을 전달한 이들은 "할머니 홀로 손주들을 돌보며 사는데 물을 구할 방법이 없어 비 오기만 기다렸다고 한다"며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뿌듯함을 전해왔다.
인도 하이데라바드 신자들은 지역 경찰서와 협의해 어려운 주민들에게 짜이(인도 전통차)와 생수를 공급했다.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집 안에서 영상 40도가 넘는 폭염과 바이러스 감염 위험 등 이중고를 겪는 주민들을 돕는 손길에 경찰서 2곳에서 감사장을 수여했다. 칠레 지역 교회들은 산베르나르도, 라플로리다, 킬리쿠라, 산미겔, 아리카, 비냐델마르, 탈카 등 여러 지자체와 연계해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코로나19 방역과 치안 유지에 힘쓰던 코킴보 군부대에도 식료품 8백 세트가 전달됐다. 루이스 사가스 연대장은 "여러분의 헌신이 피로에 지친 군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진심을 담은 따뜻한 응원
국내 전역의 보건소, 병원, 의료원 등지에 따뜻한 감동이 퍼졌다. "우리의 작은 정성이 지친 하루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밤낮 없는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생하시는 의료진 선생님들 마음에도 따뜻한 봄날이 돌아오길 바랍니다." 청년들의 메시지는 작지만 큰 위로와 응원을 담고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메시지를 주고받는 요즘, 종이에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내려간 정성에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손편지와 간식이 담긴 70개 응원키트를 받은 속초시 보건소 관계자들은 "정말 이 편지들을 모두 직접 손으로 썼느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응원이었다" "정성스러운 포장과 손편지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세계에서 다섯째로 확진자가 많은 영국도 의료진의 고충이 크다. 현지 청년들은 지난해 11월 맨체스터의 응급환자이송센터 2곳에 응원키트를 전달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열량 보충을 위한 간식과 감사 편지 40세트가 따뜻한 격려와 함께 전해졌다. "밤샘 근무에 끊임없이 희생하며 한계를 뛰어넘는 여러분의 노고를 간과하지 않고 있다. 여러분을 믿고 여러분을 위해 기도드린다"는 청년들에게 센터 관계자 사라 씨는 이렇게 화답했다. "여러분의 활동은 우리가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우리 모두 이 일을 사랑하지만 지난 몇 달은 참 힘들었거든요. 이처럼 의미 있는 활동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미국 뉴저지주 해컨색 대학병원 긴급구호팀에 간식과 편지를 전달한 예세니아 씨는 "밤낮으로 구급차 사이렌 소리를 듣는데, 여러분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조차 어렵다. 작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병원 직원 니콜 씨는 자신이 받은 편지를 펼치며 "이런 친절한 행동과 마음이 계속해서 모두에게 전달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도 푸네에서는 경찰서 2곳에 마스크와 응원키트를 전달하고 '코로나19 극복의 영웅들’이라며 경찰관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예르와다 경찰서의 유누스 샤이크 경감은 "집집마다 마스크를 나눠주고 손 소독제 사용, 손 씻기의 중요성을 고취해 코로나19 피해 감소와 사망률 통제를 돕는 훌륭한 일을 해냈을 뿐 아니라 경찰관들에게도 감사를 표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브라질 타구아칭가의 지역 병원을 찾은 청년들은 간식과 손편지 1백 세트를 전했다. 현지 방송 매체 Record TV는 이렇게 보도했다. "병원의 거의 모든 부서를 깜짝 방문한 청년들은 의료진의 하루를 바꿔놓았다. 이것은 단순한 간식 하나가 아니다. 위로와 애정의 한마디가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료진의 삶을 바꾼 것이다."
재난구호와 헌혈에 앞장서며 희망 재건
필리핀에서는 탈 화산 폭발로 주민 3만 명가량이 긴급 대피하자 현지 하나님의 교회가 타가이타이 지역 대피소에 쌀과 생수, 매트, 이불 등 구호품을 신속히 지원했다. 11월 폭우로 큰 재난을 당한 멕시코 타바스코주에서는 이재민들을 도우려 1월 쌀과 콩, 식용유, 화장지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비대면 일상화로 발생하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헌혈자 급감이다. 첨단 의학의 발달에도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대체 물질도 없다. 오직 타인의 헌혈을 통해서만 공급이 가능하다. 각종 사고와 질병 발생은 계속되는데 혈액 수급난이 심화하자 미국과 영국, 뉴질랜드, 일본, 인도 등 각국 하나님의 교회가 헌혈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지난해 11월 열린 헌혈 행사에는 신자들과 가족, 친구 등 1백20명가량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98명이 소중한 혈액을 기증했다. 9월 일본 오사카 하나님의 교회는 지역 혈액센터에서 "코로나19로 혈액이 부족하다"며 도움을 요청해와 헌혈에 나섰다. 무라오카 루미 씨는 "철저한 감염 예방 대책 속에 안심하고 헌혈할 수 있었다. 우리의 혈액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돼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보탬이 될 것을 생각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가족의 마음으로 지속적인 사랑 나눔
하나님의 교회가 국내외에서 긴급구호, 소외 이웃 돕기, 헌혈, 환경보호, 교육 지원, 문화 나눔 등 다방면으로 이웃과 사회를 도와온 시간은 어느새 30년에 가깝다. 그동안 2만 건 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으며 헌혈행사 횟수만도 1천 회에 달한다. 생명을 살리자는 숭고한 취지에 20만2천여 명의 세계인이 동참했고, 8만5천여 명이 혈액을 기증했다. 1명의 헌혈로 3명을 살린다고 볼 때 25만5천여 명의 귀한 생명을 살린 것과 같다. 이 밖에도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태안 기름 유출, 대구 지하철 화재, 페루 한파, 미국 허리케인 등 숱한 재해 현장에서도 피해 복구, 사상자 구조, 무료급식 봉사, 구호품 지원에 앞장섰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사랑과 봉사에 헌신하는 이유에 대해 박노균 목사는 "전 세계인을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며 사랑과 희생을 베푸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라, 언어, 문화가 달라도 지구라는 별 안에서 사는 인류는 한가족과 같다. 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구촌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사랑의 손길을 전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지구촌 가족애’는 이들의 봉사 면면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마지막까지 남아 피해 가족들을 챙기고 현장 관계자들의 식사를 도맡은 이들이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다. 당시 이들은 44일간 1만5천 명분에 달하는 '집밥’을 제공하며 아픔을 나눴다. "우리는 한 끼 식사를 제공받은 것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을 받아 행복했고, 어머니의 사랑과 같은 사랑을 가진 따뜻한 봉사자들을 바라보면서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당시 피해 가족들은 이렇게 고마움을 남겼다. 2015년 네팔 대지진 때는 1억원 상당의 구호품 기증은 물론, 여진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현지 신자들이 7백10여 곳에서 복구와 구호 활동에 힘을 쏟았다. 교통이 두절된 산간 오지 마을 1천여 가구 주민들은 하나님의 교회가 헬기로 14회나 오가며 지원한 식량으로 큰 위기를 면했다. 히실라 야미 네팔 전 문화관광항공부 장관은 "여러분은 이곳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한 것과 같다"고 감사했다.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도 하나님의 교회 인도주의 활동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2016년에는 미국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 하나님의 교회가 초청받아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참석, 연설했다. 유엔 회원국, 유엔 기구, 비정부 기구 등 세계 대표자들이 모인 CERF 회담에 교회가 초청된 것은 처음이었다. 2010년 아이티 지진 피해민 돕기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는 유엔 측이 하나님의 교회에 파트너십 체결을 제안한 바 있다. 대한민국 3대 정부에서는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하나님의 교회는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영국 하나님의 교회),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47회), 유럽 대표 환경상 그린애플상 등 세계 유수의 권위 있는 상을 3천 회 이상 수상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2021년에도 지구촌의 코로나19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상황과 방법이 바뀌었을 뿐 지구촌 가족을 위한 마음은 언제나 변함없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모두가 평안한 일상을 회복하도록, 아무도 외롭지 않고 인류가 평화와 행복을 얻도록 세계와 협력하며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것"이라고 밝힌다. 하나님의 교회가 전하는 진심 어린 응원이 지구촌 가족들의 마음에 힘과 용기를 주는 '희망 백신’이 되고 있다.
지구 환경 지키는 청년 어벤저스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
ASEZ는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는 의미를 담고 있다. ASEZ WAO는 여기에 '우리는 한 가족(We Are One Family)’이라는 뜻이 결합돼 '우리가 한 가족이 돼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의미다. 이들은 인류 평화와 행복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긴급구호, 범죄예방, 교육 지원,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캠페인, 세미나, 포럼, 파트너십 등을 전개하며 국제사회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함께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비롯한 세계 석학들의 지지 서명 이어져
ASEZ는 세계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환경 권리와 의무를 함께 강조하는 'Greenship(환경시민권)’ 프로젝트, 깨끗한 환경으로 범죄를 예방하자는 'Reduce Crime Together(함께하는 범죄예방)’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의 클레어몬트 공원에서 시행한 환경 정화활동도 범죄예방의 취지로 3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라토야 조이너 뉴욕주의원은 "여러분의 활동이 사람들에게 이 지역이 그들이 사는 곳이며 돌봐야 할 곳임을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ASEZ WAO는 작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No More GPGP(플라스틱 쓰레기 섬 방지)’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에 힘썼다.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는 태평양 해역에 형성된 거대 플라스틱 쓰레기 섬을 의미한다. 국내를 포함해 브라질, 인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 페루, 대만, 모잠비크, 말레이시아, 우간다 등 각지에서 1백50회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호주 브리즈번 시청과 협력해 시민 그리고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쿠카부라 공원과 옥슬리강 일대 50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11월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케닐워스 공원의 애너코스티아강에서 2시간 동안 쓰레기를 수거한 결과 500kg의 폐기물을 모았다. ASEZ WAO 회원들은 12월 한국 외교부가 비대면으로 주최한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국민참여토론에도 참석했다. 'No More GPGP’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과 국가 정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환경과 인류를 위한 청년들의 적극적인 행보에 각계 인사들도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로버트 후버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비롯해 각계각층 5만7천여 명이 지지 서명을 했다. 각국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은 협력 활동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 대통령, 필리핀 환경부 차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시장, 페루 우앙카요 시장 등의 시상도 이어진다. 청년들은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세계인의 환경보호 의식을 증진하고 지구를 살리는 물꼬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과 지속 가능한 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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