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의료기기 검증" ..대구에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
[경향신문]
신약과 의료기기 등의 안정성 등을 검증할 첨단임상시험센터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동구 대림동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내 연면적 1만5713㎡에 417억원(국비 323억원, 시비 94억원)을 들여 2022년 11월까지 첨단임상시험센터를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이달 초 착공해 내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2016년 12월 기본계획 수립 후 만 4년만에 첫삽을 뜨게 됐다.
첨단임상시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진료공간, 임상연구병실, 행정지원공간, 분석 및 연구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임상센터는 신약 후보물질·의료기기 시제품의 안정성과 효과성 검증을 담당한다.
사업 시행기관으로 경북대병원이 참여해 임상환자 진료공간과 60개의 임상연구병상, 검사실, 시험약국 등울 운영한다.
임상센터에서 이뤄지는 임상시험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요양급여 특례가 인정된다. 이에 따라 기본 임상시험 비용 절감과 함께 의료단지내 연구기관과 기업 간 연계 협력·강화 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대구시는 임상센터건립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기존 4개 지원센터(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신약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의약생산센터)와 더불어 연구개발(R&D). 전임상, 임상, 인·허가, 생산, 판매 지원 기능 등을 두루 갖출 수 있게 됐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내년이면 신약 및 의료기기의 제품 생산의 마지막 단계인 임상시험을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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