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부터 지역 루키까지..대구콘서트하우스 라인업

이은혜 2021. 2. 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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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는 1일 비대면 콘텐츠 등을 확충한 2021년 공연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대구 공연 무산으로 아쉬움을 낳았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와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그가 이끄는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오프닝을 마치고 바로 한국을 찾는 바르샤바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오케스트라 공연도 관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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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콘의 600초 클래식' 등 비대면 콘텐츠도 강화
대구콘서트하우스 전경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콘서트하우스는 1일 비대면 콘텐츠 등을 확충한 2021년 공연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새해지만, 유연한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풍성한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기획은 연주자들의 음악 세계를 깊이 탐구할 수 있는 '명연주시리즈'와 '인사이트시리즈',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들의 무대를 선사하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등이다.

명연주시리즈는 다음 달 피아노 거장 백건우의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빗, 안드라스 쉬프 등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 인사이트 시리즈를 통해 한국인 최초로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2017 부조니 콩쿠르 2등상과 청중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원재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대구 공연 무산으로 아쉬움을 낳았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와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그가 이끄는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오프닝을 마치고 바로 한국을 찾는 바르샤바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오케스트라 공연도 관객을 기다린다.

3월에서 11월까지는 다양한 지역 예술가를 만날 수 있는 대구아티스트위크가 펼쳐진다.

성악, 피아노, 관악, 현악 등을 주제로 음악대학 재학생, 유학 중인 신진 연주자, 왕성한 활동 중인 중견연주자, 이들의 연주를 총망라한 갈라콘서트까지 선사한다.

클래식 공연장의 문턱을 낮춘 부담 없는 공연도 마련돼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클래식 오아시스' 사업을 통해 관객 친화 콘서트 로비음악회, 음악으로 어린이의 상상력을 키우는 키즈클래식, 술이 아닌 음악에 만취하는 문화회식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클래식 연주자 1~2명이 초등학교 학급에 찾아가 눈높이 음악교육을 하는 소규모 공연 리틀클래식도 함께 기획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예술가의 개성 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콘텐츠도 강화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오디오 공연 '대콘의 600초 클래식'은 올해 유네스코 음악도시들과 지역 음악대학 교수들이 대거 참여해 각국의 가곡을 소개한다.

한국 전래동화와 클래식을 접목한 어린이 콘텐츠도 제작했다. 팟캐스트, 팟빵, 유튜브 등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온라인 공연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공연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VR(가상현실)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세계 음악 판도를 좌우하는 선 굵은 연주자부터 우리 음악계를 위한 기획까지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 많은 관객이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h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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