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는 '바이오 생산'..제약 스마트공장 들어선다

김혜지 기자 2021. 2. 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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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바이오 산업의 '생산 역량'을 키우기 위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제약 스마트공장을 확산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바이오 생산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투자·지원 확대를 위해 Δ바이오 소부장 자립화 지원 Δ혁신제조 기술개발 Δ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Δ생산기반 확충 등을 골자로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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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이오 생산경쟁력 확충방안'..투자지원↑
기술력 갖춘 바이오 소부장기업 해외진출 돕는다
2020.11.24/뉴스1

(세종=뉴스1) 김혜지 기자 = 정부가 국내 바이오 산업의 '생산 역량'을 키우기 위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제약 스마트공장을 확산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한 제4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이러한 '바이오 생산경쟁력 확충 방안'을 확정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바이오 산업의 사업영역이 확장되면서 개발·임상을 뒷받침하는 생산역량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바이오 생산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투자·지원 확대를 위해 Δ바이오 소부장 자립화 지원 Δ혁신제조 기술개발 Δ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Δ생산기반 확충 등을 골자로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기술력이 확보된 바이오 소부장 기업은 사업화 지원을 통해 시장 진출을 늘리기로 했다.

특히 기술·품질 경쟁력이 확보된 국내 기업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한 '바이오 소부장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한다. 예컨대 해외에서 글로벌 기업의 생산시설 증축 등 기술수요가 확인되면 이를 정부가 국내 소부장 기업과 연계하고, 구매계약이나 공동연구개발 등을 성사토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밖에 바이오 소부장 기업과 해외 시장 간 교류·협력 플랫폼을 제공하며, 연구개발 확대를 위해 기술개발이 용이한 원부자재·소형장비 등 16개 품목에 대한 수요연계형 연구개발을 올해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혁신 제조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오는 2022년부터 불량률 최소화, 연속공정 도입 등을 목표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방식을 적용한 생산 공정 모델을 개발해 제품 품질을 고도화한다. 또 공정분석기술(PAT) 도입 등 QbD 기반의 연속공정 시스템 개발로 제조시간 단축과 함께 제조비용 절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QbD란 통계와 과학에 기초해 생산·품질 관리를 최적화, 생산시간을 단축하고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생산운영 관리방식을 가리킨다.

스마트공장 보급은 확산한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첨단 IT기술과 접목한 제약 분야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겠단 것이다.

여기서 스마트공장은 식약처의 QbD 도입·확산 정책과 연계한다. 이로써 제약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안동‧화순에 구축한 백신실증지원센터를 활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필요한 임상·비임상 시료 생산 지원을 추진한다.

오는 2022년부터는 미국 FDA가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인 'cGMP' 적용을 위해 전용 실증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밖에 첨단재생의료, 완제의약품생산센터와 관련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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