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따뜻했던 '사랑의 온도'..제주 38억 모금

‘희망2021 나눔캠페인 종료 및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 (제주도 제공)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달 31일까지 62일 간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을 벌인 결과, 총 38억900만원이 모금돼 목표액 37억3000만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성금 전액은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 소외계층의 긴급 생계·의료비와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의 지원금 등 도내 사회복지 전 분야에 걸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역사회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온도탑이 102.1도를 달성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본관 1층 로비 온도탑 앞에서 열린 ‘희망2021 나눔캠페인 종료 및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 행사에 참석, “크고 작은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태주신 도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모금된 금액은 지원을 필요로 하는 구석구석의 도민들에게 전달돼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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