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메시 7500억 계약 유출'에 폭발.."내부자는 미래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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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구단에 내부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분개했다.
스페인 '엘 문도'는 31일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2017년 재계약 당시에 맺은 계약 세부 내용부터 보너스 조항에 대한 내역을 공개했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약 11억 7,300만 유로(한화 1조 5700억 원)의 부채에 시달려 파산 직전의 상황에 놓인 게 메시와의 초대형 계약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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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구단에 내부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분개했다.
바르셀로나는 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21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5연승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 경기가 끝나고 스포트라이트는 전반 20분에 터진 메시의 환상적인 프리킥도, 앙투완 그리즈만의 맹활약도 아니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 사이에 합의된 계약 문서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스페인 '엘 문도'는 31일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2017년 재계약 당시에 맺은 계약 세부 내용부터 보너스 조항에 대한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메시가 이번 시즌까지 바르셀로나한테 받을 총액은 약 5억 5523만 유로(한화 7528억 원)에 달한다.
이 매체는 해당 사실을 전하며 "바르셀로나를 파괴한 메시의 파라오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약 11억 7,300만 유로(한화 1조 5700억 원)의 부채에 시달려 파산 직전의 상황에 놓인 게 메시와의 초대형 계약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해당 보도에 분노했다. 그는 "왜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망쳤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메시는 축구 선수로서의 실력을 몇 년째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언론에 나온 것은 스페인 축구와 바르셀로나에게 많은 걸 공헌한 선수에게 악의를 품고 보도된 내용들"이라며 얼굴을 붉혔다.
현지에서 메시의 계약 내용에 대해서 궁금한 점 중에 하나는 계약서 유출 경로다. 일각에선 바르셀로나에 내부자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쿠만 감독은 "우리는 메시의 계약이 언론에 어떻게 공개됐는지 알아봐야 한다. 그것들은 나올 수 없는 내용들이다. 우리에게 피해를 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 클럽 내부에서 유출이 일어났다면 그건 매우 나쁜 일이다. 구단에 내부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여기서 미래가 없을 것"이라며 강하게 말했다.
아직까지 계약 유출 내용에 대해 바르셀로나와 메시 측은 부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계약 내용을 유출한 언론에 법적 대응을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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