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종근당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러시아서 코로나 임상2상 승인

한아름 기자 2021. 2. 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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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자체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KD-506'이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임상2상을 시작한다.

1일 러시아 임상시험 플랫폼 클린라인(ClinLine)에 따르면 종근당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KD-506이 러시아 모스크바 등 14곳에서 코로나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2상을 29일(현지시각)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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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자체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KD-506'이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임상2상을 시작한다./사진=종근당
종근당이 자체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KD-506'이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임상2상을 시작한다.
1일 러시아 임상시험 플랫폼 클린라인(ClinLine)에 따르면 종근당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KD-506이 러시아 모스크바 등 14곳에서 코로나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2상을 29일(현지시각)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으로 종근당은 코로나와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성인 환자 118명을 대상으로 CKD-506 200mg를 투여한다. CKD-506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무작위 이중 블라인드 임상시험으로 설계됐다. 러시아에 위치한 병원 29곳에서 진행되며 임상 완료 시점은 5월31일로 예정돼있다.

이에 관련업계는 종근당이 코로나치료제 부문에서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종근당은 앞서 췌장염치료제 '나파벨탄'이 코로나 고위험군 환자에서 표준치료군(산소치료·해열제·항염증약 등 기본치료)에 비해 약 2.9배 높은 치료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허가 신청을 예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

종근당에 따르면 지난 1월 코로나 중증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러시아 임상 2상 결과에서 "나파벨탄의 다양한 임상적 지표를 평가한 결과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달 내 식약처에 임상 3상 승인 신청과 함께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코로나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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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기자 ar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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