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기시간만 10시간"..경기 2차 재난소득 대기열 6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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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낮 12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이트는 사실상 마비된 상태였다.
경기도가 이날 모든 도민에게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경기도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청 대기자가 65만명에 달했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이날 경기도민들의 중대관심사로 부상했지만 '현금살포성 지원'에 반감을 피력한 자영업자들도 하나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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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기시간 :10시간 8분26초
대기순번 : 657107
1일 낮 12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이트는 사실상 마비된 상태였다. 경기도가 이날 모든 도민에게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경기도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청 대기자가 65만명에 달했다. '새로고침 또는 재접속 하시면 대기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안내 문구도 올라왔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사이트가 접속 되시나요?"라든지 "대기시간 끝나도 안심은 금물이다. 다시 대기시간이 생긴다"는 등 글을 올리며 저마다 기나긴 대기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하소연을 했다. 일부 신청자는 "오늘 생년월일인 사람들 아침에 업무 있어 자칫 타이밍을 놓치면 다음(신청일)에 신청해야 된다"며 "이게 무슨 아이돌 티켓팅이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 출생연도 끝자리가 1인 신청자가 오늘 접속자 폭주로 신청을 못하면 이번주 토‧일요일이나 다음주 월요일은 돼야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에는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2월1일~28일 4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도민은 월요일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에 신청 가능하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모두 신청할 수 있고, 3월1일부터 신청마감일인 14일까지는 주중에도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경기도민은 1인당 10만원을 경기지역화폐나 12개 카드사 가운데 한 곳의 카드로 지급받을 수 있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이날 경기도민들의 중대관심사로 부상했지만 '현금살포성 지원'에 반감을 피력한 자영업자들도 하나둘 나온다. 회원수 65만명 규모인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선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시작됐다는 게시글에 "포퓰리즘이 강한 동네"라거나 "이런 일회성 돈 뿌리기로 만족하나" 등 댓글이 달렸다. 실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밀어 붙였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10만원권 대선 매표행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경기도 뿐이 아니다.울산은 1가구당 10만원 전남 여수시는 시민 1인당 25만원 등을 빠르면 설 연휴 전까지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음식점, 일반 교습 학원 등 소상공인 16개 업종을 선별해 올들어 8000억원 규모 0%대 금리 융자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와 대조적으로 보편적 지원에 중점을 둔 곳들이다.
이 지사는 "방역과 경제 등 모든 여건을 고려할 때, 설 명절 전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도민 모두가 치르고 있는 고통을 위로하고 용기를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난기본소득 지급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에 있는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경기지역화폐 사용 가능 업소다.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유흥업종·사행성 업소·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2차 재난기본소득의 현장접수는 3월에 진행된다. △첫째 주 1959년 이전 △둘째 주 1960∼1969년 △셋째 주 1970∼1979년 △넷째 주 1980년 이후 출생 도민순으로 신청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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