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현직 경찰 포함 5명 도박하다 적발

경찰 감찰조사, 방역지침도 어겨 구청에 통보

부산의 현직 경찰관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어기고 도박을 하다 적발됐다.

1일 부산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오후 9시30분께 부산 중구 보수동 한 상점 안에 5인 이상이 모여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훌라도박을 하던 5명을 적발했다.

이 중 1명은 부산의 한 일선 경찰서 소속 A 경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을 단속했을 당시 이들이 판돈 35만원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A 경위를 즉결심판에 회부하고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들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지침을 어긴 혐의로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경찰은 "사안의 경중을 떠나 경찰이 관련돼 있어 해당 사안을 공개했고 추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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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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