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등 국제사회 미얀마 쿠데타 비판..미 "철회 안하면 조치"(종합)

김남권 2021. 2. 1.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1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일제히 비판했다.

국제사회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민 윈 대통령 등 구금된 문민정부 인사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대변인 젠 사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얀마 민주주의 제도에 강력한 지지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수치 고문을 포함해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차례 쿠데타 발생 태국 군 출신 부총리는 "미얀마 국내 문제"
군부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방콕=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김남권 특파원 =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1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일제히 비판했다.

국제사회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민 윈 대통령 등 구금된 문민정부 인사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지만, 정부가 이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어 수치 국가고문을 포함해 정부 고위 인사들을 전격 구금하고 1년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대변인 젠 사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얀마 민주주의 제도에 강력한 지지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수치 고문을 포함해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미국은 최근 선거 결과를 뒤집거나 미얀마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지연시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면서 "현 상황이 철회되지 않으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대변인은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수치 고문 등 주요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구금 조치를 강력히 비난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군부에 대해 국민 의사를 존중하고 민주적 규범을 준수해 평화로운 대화를 통해 견해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도 군부 조치를 비난하고 구금자들에 대한 석방을 촉구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과 싱가포르 외교부는 사태 당사자 간 평화로운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그러나 쁘라윗 웡수원 태국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로부터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미얀마) 국내 문제"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군 장성 출신인 쁘라윗 부총리는 2014년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쁘라윳 짠오차 정부에서 '넘버 2' 역할을 맡아 왔다.

태국에서는 1932년 절대왕정이 무너지고 입헌군주제가 도입된 이후 2014년까지 19차례나 쿠데타가 발생했다.

[그래픽] 미얀마 민주화에서 군부 쿠데타 재발까지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sunggu@yna.co.kr

bumsoo@yna.co.kr

south@yna.co.kr

☞ 친딸 성폭행하고 "합의한 성관계"…딸은 극단선택 시도
☞ 가수 진달래, 학교폭력 인정…'미스트롯2' 하차
☞ 차태현과 조인성이 왜 시골에서 슈퍼 운영할까
☞ "칼 들고 싸워" 신고에 경찰차 15대 긴급 출동…알고보니
☞ 中항문검사 뒤 '펭귄걸음' 동영상…'치욕스러운 검사'
☞ '7명 사망' 고속도 전복 승합차, 추월하며 과속 정황
☞ "내 자식인데 왜 막나요"…미혼부의 눈물
☞ 기념메달 주인공 된 박항서 "한·베트남 우호 돈독해지길"
☞ 출퇴근 시간 바글바글…지하철은 코로나 청정지대?
☞  '계장님, 밤에 연락하지 마요'…익명 글에 경찰 '발칵'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