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상고 축구부 4명 확진..학교앞 원룸서 47명 합숙(종합)

윤원진 기자 2021. 2. 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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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상업고등학교 축구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전수조사에 나섰다.

1일 충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선별검사를 받은 충주상고 축구부 47명 중 이날 오전 4명(충북 1583~1585번, 1589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이날 오전 확진자가 나오자 처음에는 합숙했다고 했다가 나중에 하루 3~4시간씩 개별 훈련했다고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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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운동부 47명 선별검사..추가감염 우려
기업체 50대, 편의점 40대도 확진..충주 누적 196명
1일 충북 충주상업고등학교 축구부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사진은 충주상업고등학교 전경.(뉴스1 DB)2021.2.1/© News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상업고등학교 축구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전수조사에 나섰다.

1일 충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선별검사를 받은 충주상고 축구부 47명 중 이날 오전 4명(충북 1583~1585번, 1589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3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학교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 475명과 교직원 58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이 학교 축구부는 2월에 있을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15일부터 집중 훈련을 시작했다. 그런데 학교 앞 원룸에서 47명이 합숙하며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이날 오전 확진자가 나오자 처음에는 합숙했다고 했다가 나중에 하루 3~4시간씩 개별 훈련했다고 말을 바꿨다.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원룸에 숙소를 마련했고, 학교에선 합숙소를 운영하지 않았다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확진 학생 4명의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검사 당시 증상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학생들이 원룸에서 생활한 것과 감염과의 연관성을 살피고 있다.

충주에서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50대(충북 1586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50대는 근로자 수가 700여명에 이르는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해당 공장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편의점에 근무하던 40대(충북 1587번)도 확진됐는데, 역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확진자 6명이 늘어 충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6명이 됐다. 이 가운데 1명이 숨졌으며 139명이 완치됐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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