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로 DNA 수집' 보도에 中 "국제기준 준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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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전자 분석업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로 미국인 유전자를 수집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국제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1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중국 최대 유전자 분석업체인 화다지인(華大基因·BGI)은 "우리는 국제기준을 따르며 중국의 과학개방·데이터 공유·유전자 연구 관련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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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유전자 분석업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로 미국인 유전자를 수집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국제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1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중국 최대 유전자 분석업체인 화다지인(華大基因·BGI)은 "우리는 국제기준을 따르며 중국의 과학개방·데이터 공유·유전자 연구 관련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인민해방군과 협력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우리 회사와 인민해방군 사이에 제기된 어떠한 의혹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환구시보에 "코로나19의 유례없는 확산으로 세계의 모든 조직과 과학자들이 인류 복지를 위한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며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화다지인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 키트는 빠르고 많은 양의 검사를 가능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로 수출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호평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연구 결과와 특허 출원 등을 자체 분석한 결과 화다지인이 호흡기 병원균에 대한 대량 검사부터 뇌과학 분야까지 중국 인민해방군과 협력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자체 연구를 위해 외국인의 유전자 자료를 수집한다는 미국의 의심에도 이 회사는 여전히 중국군과 깊숙이 협력했고, 이것은 중국이 민간 기술기업을 군 관련 연구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설명하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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