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벼 못자리용 상토'에 10억여원 투입..코로나로 조기 지원

[태안=뉴시스] 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농촌 인력 고령화 및 부녀화에 따른 일손부족 해소와 농가 영농비 절감을 위해 ‘벼 못자리용 상토’ 지원에 나선다.

1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비 10억 1000만원을 투입, 5700농가를 대상으로 4600ha 면적에 사용할 수 있는 상토 28만포(20ℓ기준)를 공급한다.

태안군에 주소를 둔 벼 재배 농가에 면적규모 4ha까지 1㏊당 산파육묘 60포, 조파육묘 30포를 지원한다.

농가가 선호도에 맞는 상토를 스스로 선택·신청할 수 있도록 ‘벼 육묘용 상토 지원 안내서’를 전 농가에 우편으로 발송했다. 지원희망 농업인은 다음달 8일까지 마을이장을 통해 거주지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간단한 서류검토 절차를 거쳐 자격요건(태안군 거주 농업인 등)이 충족되면 다음 달 말까지 공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상토 공급에 차질이 예상돼 공급물량을 조기에 확보, 예년 에 비해 10일 가량 빠른 3월 초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관내 벼 재배 농가가 우수 쌀을 생산,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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