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소년 '게임스탑' 주식 5000% 수익..'엄마의 교육' 옳았다

김현지A 기자 2021. 2. 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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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살 소년이 최근 주가가 치솟은 게임스탑으로 5000% 수익을 거둬 화제가 됐다.

어머니인 니나는 아들의 비디오 게임에 대한 열정을 투자를 가르치는 데 이용하고 싶어서 게임스탑 주식을 10주 선물했다.

당시 게임스탑 주가는 6.19달러였다.

게임스톱 주식 매수도 그 일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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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딘 카가 어머니가 만든 게임스탑 주식증명서를 들고 있다./사진=트위터 캡쳐

미국의 10살 소년이 최근 주가가 치솟은 게임스탑으로 5000% 수익을 거둬 화제가 됐다. 소년은 60달러어치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해 3200달러(한화 약 358만원)로 돌려받았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사는 제이딘 카는 2019년 12월 8살이던 때 게임스탑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게임 프로그램을 구입했다. 이후 그는 콘솔 게임기기 엑스박스원(Xbox One)을 갖고 싶어 했다.

어머니인 니나는 아들의 비디오 게임에 대한 열정을 투자를 가르치는 데 이용하고 싶어서 게임스탑 주식을 10주 선물했다. 당시 게임스탑 주가는 6.19달러였다.

니나는 육군 전투병이었던 제이딘의 아버지가 2014년 전투와 관련된 부상 합병증으로 사망한 이후, 니나는 아들에게 경제 교육을 시작했다고 한다. 게임스톱 주식 매수도 그 일환이었다.

그는 "내게도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저는 제가 곁에 없을 때도 제이딘이 삶의 방식을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말했다.

니나는 게임스탑의 주인이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도록 온라인으로 증명서도 직접 만들어서 아들에게 줬다. 니나는 주가 동향을 알리는 알람을 휴대전화와 컴퓨터 알람을 설정했는데 지난 몇 달간 그 경보는 쉴 새 없이 울렸다.

그는 "갑자기 휴대전화에 알람이 마구 떴다"며 "6달러일 때 산 주가가 351달러까지 올라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다.

니나는 즉시 아들에게 소식을 전해 주식을 팔 것인지 물었다. 제이딘은 주식을 팔겠다고 말했다. 소년이 단돈 60달러로 투자한 돈은 3200달러로 5000% 급증한 돈으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제이딘은 2200달러는 저축하고 나머지 1000달러는 재투자할 예정이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멀티플레이어 게임플랫폼 로블록스에 투자할 생각이라면서 "장기 투자가 중요하다"며 "그 방법으로 이 돈을 벌었다"고 말했다.

니나는 "아들이 이번 경험으로 아마추어 데이 트레이딩(매수한 주식을 당일 매도하는 초단타 매매기법)에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 시장에 전면적으로 뛰어들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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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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