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엄중한 시기 넘겼다..방역수칙 위반자 고발취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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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몸살을 앓았던 충북 제천시가 당시 방역수칙 위반 관련해 취했던 고발 건을 한꺼번에 취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상천 시장은 1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방역수칙을 위반한 확진자 등 6명에 대해 고발 조치했는데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던 엄중한 시기여서 경각심 차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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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지난 연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몸살을 앓았던 충북 제천시가 당시 방역수칙 위반 관련해 취했던 고발 건을 한꺼번에 취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상천 시장은 1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방역수칙을 위반한 확진자 등 6명에 대해 고발 조치했는데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던 엄중한 시기여서 경각심 차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우리 지역은 지금 비교적 안정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시민 대화합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고발 취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상자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기간 처가 식구들과 모임을 한 뒤 감염된 요양병원 직원,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권고를 받고도 일반 병원에서 감기·몸살 주사를 맞은 회사원, 자가격리 중 가족과 식사를 함께한 40대, 소속 직원이 근무 중 감염병 유사 증상이 발현했음에도 격리하지 않고 감염병 신고의무를 소홀히 한 보험사 지점장 등이다.
고발이 취하돼도 해당 수사는 진행된다.
제천시는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25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지역사회의 정상적 기능이 마비되기도 했으나 새해 들어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지난달 이 지역 확진자는 8명이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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