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305명..국내발생 10주 만에 200명대

이호준 2021. 2. 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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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5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는 10주 만에 처음, 200명대로 줄었는데요.

감소세는 뚜렷하지만, 확진자 5명 중 한 명은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 위험 요소는 여전합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오전에 발표된 신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5명입니다.

국내 발생 285명, 해외유입 20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4명이 줄어 225명이 됐고요.

사망자는 5명 늘었습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를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서울이 가장 많습니다.

104명의 환자가 나왔고요.

다음으로 경기가, 89명입니다.

인천까지 합한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국내 발생 확진자의 70%가 넘습니다.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선 광주가 눈에 띕니다.

3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성인오락실과 TCS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원인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잠시 뒤 새로운 집계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일단 광주시 북구의 성인오락실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집계됐고요.

북구의 또 다른 성인오락실에서도 확진자가 14명까지 늘었습니다.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성인오락실은 모두 4곳으로 총 34명이 확진됐습니다.

광주의 TCS 국제학교와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90명까지 늘었습니다.

경북 안동 태권도장 관련 해선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3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IM 선교회와 성인오락실 관련 집단감염이 걱정이긴 합니다만, 일단 국내 발생 확진자 규모는 많이 줄었네요?

[기자]

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3일 국내 발생 환자가 255명 나온 뒤 약 2달 반 만입니다.

지난해 성탄절, 국내 발생 환자가 하루에 1,215명 나온 것과 비교하면 75%나 줄었습니다.

하지만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감염자 비율이 여전히 높습니다.

최근 2주 동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21.9%나 됩니다.

IM 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등의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집단발병 비율도 28%를 넘었습니다.

최근 1주일간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중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된 비율은 20%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직 '숨은 감염자'들이 곳곳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KBS 홈페이지와 앱에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관련 '특집 페이지'가 마련돼 있습니다.

조금 전 소개해 드린 확진자 현황과 지역별 분석뿐만 아니라, 확진자들의 나이 분석과 치명률, 선별진료소와 거리 두기 정보까지 있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그래픽:최찬미

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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