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기 이르다'..부산지역 요양병원 등 신규 확진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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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부곡요양병원 환자 1명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일가족 6명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항운노조 감천지부와 관련해 권역별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노조원 등 만 여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1일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전날 오후 6명, 이날 오전 8명 등 새로운 확진자 14명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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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입원환자 82명 중 62명 확진, 확진율 75.6%달해
코호트 중인 요양병원 2곳, 추가 확진자 없어
감염경로 불명 일가족 6명 집단 감염
보건당국은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항운노조 감천지부와 관련해 권역별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노조원 등 만 여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1일 신규확진자 14명, 감염재생산지수 1.02
부산시는 1일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전날 오후 6명, 이날 오전 8명 등 새로운 확진자 14명이 추가됐다.
지금까지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2천774명이다.
코호트 격리 중인 부곡요양병원에서는 3층 환자 20명, 직원 6명에 대한 정기 검진검사 결과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이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62명, 종사자 19명, 접촉자 3명 등 84명이 확진됐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된 3층에서는 환자 82명이 입원해 있었는데 이 가운데 62명이 확진돼 확진율이 75.6%에 달한다.
확진자가 나와 코호트 격리 조치 중인 수영구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병원과 기장군 현대요양병원에서는 전체 직원과 환자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는 당분간 이들 요양 시설에 대해 이틀에 한 번씩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감염경로 불분명 두가족 6명 집단 확진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일가족 6명(2781번~2765번, 2774번)도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들 가족들은 한 건물 1,2층에 살면서 평소 가족 간 왕래가 잦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최초 증상이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기존 확진자의 가족(2770번, 2772번)도 격리 중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났다.
경남 확진자의 가족 1명(2768번)과 일본에서 입국한 2명(2769번, 2771번)도 검사 결과 확진됐다.
2766번과 2767번은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부산항운노조원 만여명, 권역별로 진단검사 계획
누적 확진자 42명이 나온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와 관련해서는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이 많고 접촉지점도 넓은 만큼, 권역별 전수 진단검사를 벌일 방침이다.
일단 노조원 7천5백여명, 비노조원 2천5백여명 등 만여명이 한꺼번에 검사를 받기 어려워 감천항, 신항, 북항, 남항 등 권역에 임시선별검사소 1~2개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는 확진자 10명이 퇴원했다. 지금까지 퇴원한 확진자는 모두 2천301명이다.
또, 확진자 379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14명이다.
부산지역에서는 전날 확진자 9명, 이날 14명으로 확진자 수는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요양병원, 항운노조의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확진자수 등락도 예측하기 어려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고 보고 있다.
시는 1일부터 1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연장된 만큼, 확진자수가 한 자릿 수 이내로 떨어져 관리 가능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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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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