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수들 향한 도넘은 인종차별..결국 경찰 조사 착수 "심각한 사안"

김대식 기자 2021. 2. 1.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 및 도넘은 협박성 발언으로 인해 현지 경찰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해당 성명서에는 "혐오적인 단어들은 온라인이든, 다른 곳에서든 우리 사회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다. 문제되는 발언들이 보고됐고, 우리는 지원하기 위해 관련자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범죄들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다. 이런 범죄에 대처하는 건 맨체스터 경찰의 우선 과제로 남아 있으며. 이 보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 및 도넘은 협박성 발언으로 인해 현지 경찰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맨유 선수들이 SNS를 통해 인종차별을 받기 시작한 건 지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패배 이후다. 충격적인 패배의 원흉이 됐던 악셀 튀앙제브와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일부 팬들은 인종차별적인 메시지와 생명을 위협하는 발언을 일삼았다. 이를 참지 못한 튀앙제브는 SNS 계정을 차단했고, 마르시알도 구단에 도움을 요청했을 정도.

구단은 "우리의 선수들에게 행해진 인종차별 행위들을 매우 규탄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어느 상황이든 어느 곳이든 인종차별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성명서를 통해 선수들을 보호달라고 호소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마커스 래쉬포드는 SNS를 통해 인종차별 메시지를 받았지만 공개하기를 거부하면서 "나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원하는 격앙된 반응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최악의 인간성을 가지고 있다. 나는 누가 뭐라고 하든지 흑인으로 사는 것이 매일 자랑스럽다"며 당당하게 맞섰다.

인종차별 문제가 심각해지자 결국 현지 경찰이 직접 조사에 나섰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맨체스터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1월 27일부터 30일 사이에 많은 맨유 선수들이 소셜 미디어 계정에 통해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누구도 그러한 학대를 받아서는 안 되며, 그러한 학대를 겪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끔찍한 언어를 접하는 모든 사람들도 매우 화가 난다"고 밝혔다고 한다.

해당 성명서에는 "혐오적인 단어들은 온라인이든, 다른 곳에서든 우리 사회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다. 문제되는 발언들이 보고됐고, 우리는 지원하기 위해 관련자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범죄들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다. 이런 범죄에 대처하는 건 맨체스터 경찰의 우선 과제로 남아 있으며. 이 보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