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측 오류 지적에 "학자 자문받고 검증절차 마친 것"(공식입장)

박수인 2021. 2. 1.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측이 박흥식 교수 오류 지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은 2월 1일 뉴스엔에 박흥식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의 오류 지적과 관련 공식입장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벌거벗은 세계사' 측이 박흥식 교수 오류 지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은 2월 1일 뉴스엔에 박흥식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의 오류 지적과 관련 공식입장을 전했다.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1월 30일 방영된 페스트편은 페스트와 관련된 내용을 의학사적인 관점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방송전 대본과 가편본, 그리고 자막이 들어간 마스터본을 관련 분야의 학자분들께 자문을 받고 검증 절차를 마친 후 방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작진은 더 좋은 방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흥식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는 개인 SNS에 “흑사병을 10년 넘게 공부했고 중세말기 유럽을 전공하는 학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이건 정말 아니다싶다”고 운을 떼며 "중세 사회에 대한 이해도 거의 없고 당시 사료도 해석할 줄 모르는 한 의사가 청취자들에게 왜곡된 인식만 키웠다. 내용도 구성도 꽝이었다. 흑사병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 목표였던가? 통계나 병인학적 측면에서도 최근 해석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카파 공성전에 대한 자료는 현장에 있던 사람이 기록한 것이 아니고 신뢰할 수도 없는데 마치 역사적 사실인양 해석해 나쁜 것은 다 아시아에서 왔다는 잘못된 인식을 고착시켰다”고 주장하며 "설민석이 문제인 줄 알았더니 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거의 모든 것이 문제인 듯하다. 이런 식으로 엉터리 역사적 주제를 전달하려면 프로그램을 당장 폐지해야 옳다. 아니면 제목에서 세계사라는 단어만 빼서 역사를 다루는 방송이라는 오해를 막아야할 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앞선 이집트 편 방송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점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사진=tvN '벌거벗은 세계사')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