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모든 군민에게 재난지원금 10만원 준다

5일부터 완도사랑상품권으로

신우철 완도군수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이 모든 군민에게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군민들에게 1인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군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완도군의회는 4일 제1회 추경예산안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 지급에는 군비 5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완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2021년 1월31일 기준 완도군에 주소를 둔 사람으로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확인증을 받고 농협, 수협, 축협,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상품권 신청 기간은 설 이전인 5일부터 3월5일까지다.

신 군수는 "적은 액수이지만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조금만 더 인내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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