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메달 주인공 된 박항서 "한·베트남 우호 돈독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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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62)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하는 기념 메달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사는 대한민국을 넘어 베트남 국민 영웅이 된 박 감독 업적을 기리는 차원에서 메달 출시를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항서 감독은 "기념 메달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 관계를 더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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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62)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하는 기념 메달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조폐공사는 1일 서울 마포구 공사 영업개발처 1층 오롯·디윰관에서 박항서 감독 기념 메달을 공개했다.
공사는 대한민국을 넘어 베트남 국민 영웅이 된 박 감독 업적을 기리는 차원에서 메달 출시를 결정했다.
국내 축구 감독을 모델로 한 메달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달 앞면에는 박 감독과 축구 팬이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국과 베트남 국기 상징 문양인 태극과 별도 잠상 기술(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다르게 보이는 디자인)로 표현했다.
뒷면에는 2018년도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전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과 골 장면이 재현됐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대회 준우승 이후 박 감독이 선수단에 밝힌 '최선을 다했으니 고개 숙이지 마라'라는 문구를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새기기도 했다.
금(순도 99.9%·중량 15.55g·직경 28㎜), 은(99.9%·31.1g·40㎜), 보급형(10.1g,·28.2㎜) 등 3종으로 출시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항서 감독은 "기념 메달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 관계를 더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은메달은 1∼14일 판매 예약 접수를 한다. 베트남에서는 다음 달부터 사전 예악을 받는다.
5∼6월께는 양국에서 기념 메달 3종을 정식으로 판매한다.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멋과 문화를 담은 고품격 메달을 선보여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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