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 아파트 공급물량 6588가구..목표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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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전남 지역 아파트 공급물량이 당초 계획에 못미친 6588가구로 집계된 가운데 올해 공급물량은 재건축·재개발에 힘입어 1만2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가 발표한 '2020년 지역주택시장 분석 및 2021년 주택경기전망' 자료에 따르면 지역소재 주택건설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공급물량을 분석한 결과 6588가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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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 아파트 공급물량이 당초 계획에 못미친 6588가구로 집계된 가운데 올해 공급물량은 재건축·재개발에 힘입어 1만2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가 발표한 '2020년 지역주택시장 분석 및 2021년 주택경기전망' 자료에 따르면 지역소재 주택건설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공급물량을 분석한 결과 6588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공급계획물량 8135가구에 비해 19% 못미친 수치다. 재건축, 재개발, 지역주택조합 중심의 입주물량이 1만3000가구를 기록한 데다 사업부지 확보의 어려움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에 따라 지역내 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사업여건이 나은 타지역에 집중했던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지역 건설사들의 아파트 공급물량은 1군 대형건설사들이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에 다시 나서면서 전체 공급량은 1만2000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지역주택업체들의 타지역 공급물량은 2만9671가구로 지난 2017~2018년 침체기를 벗어나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지난 2014년 3만2013가구에 이어 2015년 4만4395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6년 3만9672가구, 2017년 2만248가구, 2018년 1만9059가구 등으로 떨어지다, 지난 2019년(2만5349가구)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지역 중견 주택업체들은 자체사업을 위한 공공택지 매입과 수도권, 지방대도시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주력했다. 중흥토건의 경우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만 1조클럽을 달성하기도 했다.
광주와 전남지역 구도심 개발사업에는 1군 대형건설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 때문에 지역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다. 지역 건설사들의 참여기회를 높여주기 위해서는 용적률 인센티브 최대 허용치를 상향조정하고 임대주택건설 의무규정을 완화해 주는 등의 실질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해 지역주택시장은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대출과 세금 부담이 커진 반면, 입주물량이 줄어들고 초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과 정부의 부동산정책 변화 등에 따라 분양시장의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회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광범위한 부동산시장 규제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분양시장은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지역주택시장은 탄탄한 실수요에 힘입어 연착륙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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