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부산' 신발, 정품인증 달고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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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메이드 인 부산' 신발브랜드가 정품인증 스티커를 달고 전국을 넘어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작년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부산신발 정품인증 레이블 사업을 올해부터는 부산브랜드 사업에 정식으로 도입함으로써 메이드 인 부산 제품을 인증하고 위조품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며 "향후 조폐공사와 협력관계를 지속해 이 사업을 통해 개발, 생산되는 제품에는 정품스티커를 부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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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발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메이드 인 부산’ 신발브랜드가 정품인증 스티커를 달고 전국을 넘어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부산시는 지역 신발산업에 로컬브랜드 집중육성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위해 ‘2021 부산브랜드 신발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브랜드 신발육성사업은 매년 신제품 개발을 정책적으로 유도하고 지역에서 로컬브랜드를 생산하도록 지원해 신발 제조공정 전주기의 지역 가치사슬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고기능성, 하이엔드, 패션디자인화 등 부산 신발만의 브랜드 포지셔닝 구축을 위한 유망 신발브랜드를 선정해 창업형, 성장형, 성숙형 등 성장사다리식 지원으로 연내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부산 로컬브랜드 신발 업체 9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분야별로 △스타트업 또는 소공인기업 대상 창업형 4개사 △매출 50억 미만 업체 대상 성장형 4개사 △ 매출 50억 이상 업체 대상 성숙형 1개사다.
선정된 기업에는 신제품 개발 및 브랜딩 등 사업화 비용을 지원하며 기업당 2000만원에서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역외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하는 경우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특히 올해는 부산신발에 정품인증 레이블 기술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한국조폐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품인증 기술을 도입해 부산에서 개발하고 생산된 신발에 정품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으로 국내 또는 국외시장 진출 시 메이드 인 부산 제품임을 인증하고 위조품 방지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20일 ㈜먼슬리슈즈, 한국조폐공사,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가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먼슬리슈즈는 ‘베이크솔’이란 로컬 신발브랜드로 작년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위조품으로부터 보호받을 방법을 고민하다 시에 도움을 요청했고 조율 끝에 한국조폐공사와 협력, 최초로 정품인증 레이블 기술을 신발에 도입하게 됐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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