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 타오르는 'COVID-19 OUT'..3월 제주들불축제 열린다

오현지 기자 2021. 2. 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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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현장에서는 활활 타오르는 '들불 COVID-19 OUT' 문구를 보게 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3월 8일부터 14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드라이브인, 참가인원 제한 및 사전예약제 등의 방법으로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13일 오후 7시로 예정된 오름 불놓기 행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향한 염원을 가득 담아 매년 반복되던 '제주들불축제' 로고를 '들불 COVID-19 OUT'으로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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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14일 진행..비대면·드라이브인 진행
코로나 극복 염원 담아 오름불놓기 로고 변경
9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열린 ‘2019 제주들불축제’에서 축제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 놓기가 펼쳐지고 있다.2019.3.9 /뉴스1 ©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올해 제주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현장에서는 활활 타오르는 '들불 COVID-19 OUT’ 문구를 보게 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3월 8일부터 14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드라이브인, 참가인원 제한 및 사전예약제 등의 방법으로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13일 오후 7시로 예정된 오름 불놓기 행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향한 염원을 가득 담아 매년 반복되던 '제주들불축제' 로고를 ‘들불 COVID-19 OUT’으로 변경한다.

오름 전체를 태우는 불놓기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 등을 통해 실시간 송출된다.

또 오름 하단부에 설치하던 대형 달집 대신 오름 능선에 43개 달집을 설치해 장엄한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비대면, 드라이브인 행사를 위해 오름 바로 앞에 설치하던 무대는 주차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한다.

또 오름 불놓기 등 야간 행사는 주차 능력을 고려해 차량 400대로 제한하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인원을 축소하거나 입장을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축제기간 중에는 새별오름 트래킹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 지역예술인 공연, 청소년 페스티벌, 도민 노래자랑, 들불 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오름 트래킹 및 버스킹·예술인 공연 등 주간행사 관람객은 평상시 새별오름 방문 인원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1일 1000명으로 제한한다.

제주시는 코로나 감염 방지와 확진자 발생시 빠른 역학조사를 위해 제주안심코드를 통해 출입자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차량 소독을 진행한다.

들불축제는 묵은 풀이나 진드기 등 각종 해충을 제거할 목적으로 새 풀이 돋아나기 전에 목초지에 불을 놓는 방애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제주 최대 축제 중 하나다.

1997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나 2011년은 구제역으로,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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