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3일 개교 50주년 기념 세계 대학 총장 정상회의

김양수 2021. 2. 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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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3일 '글로벌 위기 속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 정근모콘퍼런스 홀에서 'KAIST 서밋(KAIST Summit)'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총장 정상회의에는 KAIST 신성철 총장을 비롯해 MIT·도쿄공업대학·노스웨스턴대학 등 4개 대학 총장이 기조 연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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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노스웨스턴대·도쿄공업대 총장 기조연설
유튜브 KAIST 채널 통해 국내·외 실시간 생중계
신성철 총장, 미래 50년 위한 5개 분야 혁신 전략 소개
[대전=뉴시스] KAIST 정문 전경.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KAIST는 3일 '글로벌 위기 속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 정근모콘퍼런스 홀에서 'KAIST 서밋(KAIST Summit)'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총장 정상회의에는 KAIST 신성철 총장을 비롯해 MIT·도쿄공업대학·노스웨스턴대학 등 4개 대학 총장이 기조 연사로 참여한다.

KAIST 개교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 초일류 과학기술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전 방향과 전략을 모색키 위한 자리다.

참석대학들은 전염병 대유행·기후변화·빈부격차·인공지능(AI)의 확산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들을 짚어보고 위기 속에서 KAIST를 비롯한 대학들의 새로운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첫번째 기조 강연자로 나서는 라파엘 라이프(L. Rafael Reif) MIT 총장은 '대학, 변화를 선도하는 엔진(Universities as Engines of Change)'을 주제로 인류의 주요 도전과제 해결에 대학이 기여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라이프 총장은 미래지향·인간·과학중심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연구·산학협력·사회봉사를 중심으로 대학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두번째 기조연설에서는 카즈야 마스(Kazuya Masu) 도쿄공업대학교 총장이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도쿄공업대학교의 DLab 사례(Designing Our Future-Tokyo Tech DLab's Approach)'를 주제로 급변하는 시대에 도쿄공업대학이 거둔 대중과의 소통성과를 소개한다.

이어 모턴 샤피로(Morton Schapiro) 노스웨스턴대학교(이하 노스웨스턴대) 총장이 '뉴노멀 시대의 대학(The University in the `New Normal')'을 주제로 대학이 코로나19에 대응하며 얻은 교훈에 대해 강연한다.

[대전=뉴시스] KAIST 개교 50주년 기념 세계 대학 총장 정상회의(KAIST Summit) 연사들.

마지막 연설자인 신성철 총장은 'KAIST, 다음 50년의 꿈을 위한 비전과 혁신(Vision & Innovations for the Next Dream of KAIST)'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개교 50주년을 맞은 KAIST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다음 50년 동안 KAIST가 인류의 번영과 행복에 기여하는 글로벌 가치 창출 선도대학(Global Value -Creative Leading University)으로 도약키 위한 비전과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신 총장은 교육·연구·기술사업화·국제화·미래전략 등 5개 분야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구체적인 혁신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4인의 총장은 강연한 뒤 ▲정보격차 ▲인공지능의 새로운 도전과제 ▲사회적 기업가정신과 산학협력 등을 주제로 하는 집중토론에 패널로 참석한다. .

패널 토론 후에는 KAIST 재학생, 동문 및 교직원과 KAIST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 청중 150명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KAIST 온라인 플랫폼(유트브)를 통해 한국어-영어 동시통역 및 한글 자막으로 전 세계에 실시간 방송된다.

신성철 총장은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4개 대학 총장이 모여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new normal) 속에서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재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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