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3일 오전10시 세계 대학 총장 정상회의 개최

KAIST·MIT 등 4개대 총장 연설..유튜브 생중계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KAIST를 포함한 세계 명문대학교 총장 4명이 온라인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학 혁신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KAIST는 3일 오전10시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 5층 정근모콘퍼런스홀에 `KAIST 서밋(KAIST Summit)'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글로벌 위기 속 대학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장 정상회의는 KAIST 신성철 총장을 포함해 MIT·도쿄공업대학·노스웨스턴대학 등 4개 대학 총장이 기조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서밋은 개교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KAIST가 향후 100년을 향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 초일류 과학기술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전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의 대유행·기후변화·빈부격차·인공지능(AI)의 확산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들을 짚어본다.

4명의 총장은 같은 위기 속에서 KAIST를 비롯한 대학들의 새로운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라파엘 라이프(L. Rafael Reif) MIT 총장은 `대학, 변화를 선도하는 엔진'이라는 주제로 인류의 주요 도전과제 해결에 대학이 기여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해 강연한다.

카즈야 마스(Kazuya Masu) 도쿄공업대학교 총장은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도쿄공업대학교의 DLab 사례'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마지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KAIST, 다음 50년의 꿈을 위한 비전과 혁신'을 주제로 강연한다.

신 총장은 교육·연구·기술사업화·국제화·미래전략 등 5개 분야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구체적인 혁신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총장 정상회담은 `유튜브 KAIST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한국어-영어 동시통역과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km503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