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학 총서 1권 '진주 3·1운동과 근대사회 발전' 발간

진주문화연구소, 삼광문화연구재단 지원받아 발간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문화연구소는 올해 초 삼광문화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주학 총서 1권 '진주 3·1운동과 근대사회 발전’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진주학'은 고도 진주의 역사·문화·사회적 정체성을 학문적으로 연구함으로써 현재와 미래 진주의 도시 발전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하게됐다.

진주학 총서의 첫번째 저서 ‘진주 3·1운동과 근대사회 발전’진주고을의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근대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 다양한 사회운동을 탐색해 의미있는 역사로 기록하고자 기획했다.

특히 진주의 3·1운동과 어린이운동, 농민·노동운동, 형평운동 등 사회 변혁에 대한 열망과 행동을 자세히 살핌으로써 역사도시 진주의 또 하나의 면모를 보여주고있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제1장(김준형)에서는 진주 3.1운동의 배경이 된 역사지리적, 행정적 입지 변화와 19세기 후반의 역사적 과정을 논의했다.

제2장(조헌국)에서는 자료 비판을 통해 진주지역의 기미만세의거의 전개 과정을 둘러싼 쟁점을 살펴보았고, 제3장(김희주)에서는 진주지역의 청년운동·노동운동·농민운동을 논의했다.

제4장(김형목)에서는 진주의 어린이운동·여성운동을 살펴보았고, 제5장(조미은)에서는 진주지역 중심으로 펼쳐진 형평운동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진주학 총서 1권 '역사도시 진주와 3·1운동'은 진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게 됐다.

김중섭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은 “이 책은 진주의 3·1운동이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을 요구하는 만세 시위에 멈추지 않고 근대 사회를 여는 여러 사회운동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진주가 근대 사회를 여는 다양한 사회운동의 역사 현장이라는 것을 거듭 확인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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