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적 락다운, IT·반도체 수출에 이득..韓경기 회복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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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이 연말 연초에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국 경제전망기관인 캐피탈 이코노믹스가 우리의 수출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알렉스 홈즈 캐피탈이코노믹스 아시아담당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수출이 연초부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자제품과 자동차 출하가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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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조정 조업일수론 1월 수출, 이미 코로나 이전 넘어"
"최근 석달간 자동차 수출도 코로나 이전보다 1% 늘어"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연말 연초에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국 경제전망기관인 캐피탈 이코노믹스가 우리의 수출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1.4% 증가한 48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3.8% 감소에서 11월 4.0% 증가로 돌아선 뒤 12월 12.6%에 이어 올 1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6.4% 늘어난 21억3000만달러로, 역대 1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계절 조정한 조업일수 기준으로 수출 성장률을 산정한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1월 수출이 이미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작년 12월에는 7.9%로 최근 2년 만에 최고 수준의 증가세를 보인데 이어 1월에도 4.5% 증가률을 이어갔다.
알렉스 홈즈 캐피탈이코노믹스 아시아담당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수출이 연초부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자제품과 자동차 출하가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서서히 지금과 같은 강한 반등세가 조금씩 사그러 들겠지만, 올해에도 수출이 한국 경제 성장세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강했고 유럽연합(EU)으로부터 수출이 잘 됐다고 평가했다. 홈즈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락다운 등으로 인해 이들 지역에서의 소비지출이 서비스업에서 소비재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한국 수출 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다”며 “반면 아세안으로의 수출은 가파르게 줄었는데, 이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크게 늘어난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홈즈 이코노미스트는 “(전면적이지 않은) 제한적인 락다운 조치는 오히려 컴퓨터와 스마트폰, 반도체 등 전자제품 수요를 더 강하게 늘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수출도 매우 강하며 최근 석 달간 자동차 수출은 코로나19 위기 이전에 비해 1% 이상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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