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5%만 "상반기에 신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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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직원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이 2곳 중 1곳에 이르지만, 신입 채용 기업은 여전히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직 채용을 계획하는 경우 'IT프로그래밍' 직무의 경력자를, 신입직 채용을 계획하는 경우 '영업관리' 직무의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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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직원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이 2곳 중 1곳에 이르지만, 신입 채용 기업은 여전히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경력직 채용을 계획하는 경우 ‘IT프로그래밍’ 직무의 경력자를, 신입직 채용을 계획하는 경우 ‘영업관리’ 직무의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취업성공 플랫폼 잡코리아는 최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514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직원 채용 계획’을 조사해 1일 발표했다.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2곳중 1곳에 이르는 48.8%가 ‘상반기에 직원을 채용한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 중에는 ‘신입직과 경력직을 모두 채용’ 하는 기업이 25.5%로 가장 많았고, ‘경력직만 채용(13.8%)’하는 기업이 ‘신입직만 채용(9.5%)’ 보다 많았다.
상반기 중소기업의 신입직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적거나 예년 수준에 그칠 것을 보인다.
신입직을 채용할 것이라 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규모를 조사한 결과, ‘예년보다 적다’고 답한 기업이 3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년수준’이라 답한 기업이 30.0%로 많았고, ‘예년보다 많다’고 답한 기업은 21.1%에 그쳤다. 이 외에 14.4%는 ‘채용규모는 미정’이라 답했다.
신입직 채용 직무는 ‘영업관리’, ‘생산·현장’ 직무 순으로 많았다. 조사결과 ‘영업관리’직무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인 중소기업이 2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생산·현장직(20.6%)’, ‘재무회계(18.9%)’, ‘국내영업(17.2%)’ 순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이 많았다.
기업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책임감’’과 ‘성실성’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준’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책임감 있는 태도’라 답한 기업이 40.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성실한 태도’가 중요하다는 기업이 39.4%로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그리고 이어 ‘지원분야에서 일해 본 경험(35.1%)’과 ‘지원분야의 전문지식과 자격증 보유(33.3%)’, ‘자기 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21.7%)’ 순으로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기업이 많았다.
경력직 채용규모는 ‘예년수준’이라 답한 기업이 3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년보다 적다(26.7%)’거나 ‘아직 채용규모를 정하지 못했다(19.8%)’는 기업이 많았다. 경력직 채용 직무는 ‘IT프로그래밍’이 2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재무회계’ 직무가 22.3%로 많았다. 이외에는 ‘마케팅(18.8%)’, ‘국내영업(17.3%)’, 순으로 많았다.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때 기업은 ‘동종업계의 경력(54.5%)’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지원분야의 전문지식과 자격증(37.6%)’, ‘팀워크를 위한 협업능력(29.2%)’, ‘조직 적응을 위한 친화력(28.2%)’ 순으로 경력직 채용 시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인적성검사, AI면접 등 비대면 채용전형이 확산되고 있지만, 중소기업 중에는 아직 비대면 채용전형을 도입한 기업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상반기 직원 채용을 계획하는 중소기업의 절반이상인 64.0%가 ‘오프라인으로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 답했다. ‘온라인 AI면접을 진행한다’는 기업은 15.6%였고, ‘온라인 필기시험(10.8%)’이나 ‘온라인 인적성검사(7.2%)’를 진행한다고 답한 기업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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