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개선 함께 노력'..울산 학교비정규직, 단식농성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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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에 '초등 돌봄전담사 임금 유형 전환'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 등을 벌여온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을 풀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시교육청이 독자적으로 임금 1유형 전환은 불가능하지만, 돌봄전담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올해 집단임금교섭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며 "한꺼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다른 직종의 처우개선도 단체협상을 통해 차근차근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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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에 '초등 돌봄전담사 임금 유형 전환'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 등을 벌여온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을 풀기로 결정했다. 단식 농성을 시작한지 22일만이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울산지부(학비노조)는 1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노옥희 교육감,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지연옥 학비노조 울산지부장이 만남을 가져 학교에서의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농성 해제 의사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시교육청은 노조의 가장 핵심 쟁점 요구사안인 초등 돌봄전담사 임금 1유형 전환 문제는 올해 6월 전국 시도교육청과의 집단임금교섭에 의제로 상정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키로 했다.
현재 초등 돌봄전담사 임금 유형은 2유형(1호봉 기본급 182만원)으로 1유형(1호봉 기본급 202만원)과는 20만원 차이가 난다.
노조는 초등 돌봄전담사 임금유형 전환 외에도 교육업무실무사 상시 전환, 초등스포츠강사 무기계약 전환, 환경미화원 시간제 철폐, 급식실 배치 기준 하양 등을 요구해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학비노조는 시교육청 로비에 설치돼 있던 농성장 철수를 결정했다.
지연옥 지부장은 지난달 11일부터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연옥 지부장은 "그동안 비정규직 철폐와 관련해 함께 뜻을 모아주신 조합원, 시민단체, 시민 등에게 감사하다"며 "학교에서부터 차별이 해소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교육청과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시교육청이 독자적으로 임금 1유형 전환은 불가능하지만, 돌봄전담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올해 집단임금교섭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며 "한꺼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다른 직종의 처우개선도 단체협상을 통해 차근차근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울산시교육청이 학교 업무 정상화를 위해 전 학교에 '교무행정전담팀' 구성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하자 학교비정규직 노조가 "당사자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반발하기 시작했다.
노조는 이후 단체협상에서 시교육청과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달 21일 "초등 돌봄전담사는 부당하고 일방적으로 전가되는 기존 교사 업무 영역의 모든 돌봄 업무를 거부한다"며 강경하게 나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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