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미얀마 민주화에서 군부 쿠데타 재발까지

민영규 2021. 2. 1. 1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얀마 군부가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문민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수치 고문이 이끄는 정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2015년 총선에서 압승해 1962년 네윈의 쿠데타 이후 53년간 지속된 군부 통치를 끝냈고, 지난해 11월 총선에서도 석권해 '문민정부 2기'를 열 었다.

그러나 다시 군부 쿠데타가 발생, 미얀마 민주주의가 위협 받고 있다.

다음은 미얀마 주요 정치 사건 일지.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미얀마 군부가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문민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수치 고문이 이끄는 정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2015년 총선에서 압승해 1962년 네윈의 쿠데타 이후 53년간 지속된 군부 통치를 끝냈고, 지난해 11월 총선에서도 석권해 '문민정부 2기'를 열 었다.

그러나 다시 군부 쿠데타가 발생, 미얀마 민주주의가 위협 받고 있다.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연합뉴스 자료 사진]

다음은 미얀마 주요 정치 사건 일지.

▲ 1947.7 = 독립 영웅 아웅산 장군 암살

▲ 1948.1 = 영연방으로부터 독립

▲ 1962.3 = 네윈 육군총사령관, 쿠데타로 우 누 총리 축출한 뒤 정권 장악

▲ 1988.3 = 반정부 민주화 요구 시위 '양곤의 봄' 발생. 모친 간호 위해 귀국한 아웅산 수치 여사 시위전면 등장

▲ 1988.7 = 네윈 사임

▲ 1988.9 = 소우 마웅 장군, 쿠데타 일으켜 집권 '버마 사회주의 계획당'(BSPP)을 무너뜨리고 정권 장악. 이후 두 달간 이어진 시위로 3천여 명 사망

▲ 1989.7 = NLD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틴 우 당총재 가택연금

▲ 1990.5 = NLD가 총선에서 전체 의석의 82% 차지했으나 군부정권은 선거 결과 인정 거부

▲ 1991.10 = 수치 여사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

▲ 2007.8 = 군정의 급격한 유가 인상으로 반정부 민주화 요구 시위 촉발

▲ 2008.2 = 군정, 민주화 일정 발표(2008.5 신헌법 국민투표, 2010 총선)

▲ 2008.5 = 신헌법 제정

▲ 2010.11 = 집권 통합단결발전당(USDP) 총선 승리. 1주일 후 수치 여사 연금 해제

▲ 2011.3 = 테인 세인 대통령 취임. 군정에서 명목상의 민간 정부로 권력 이양

▲ 2011.5 = 수감자 수천명 사면. 정치범 일부 포함

▲ 2011.10 = 정치범 200여 명 석방

▲ 2012.4 = 보궐선거에서 NLD가 45석 중 43석 석권. 수치 여사 당선.

▲ 2012.11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문

▲ 2013.4 = EU, 미얀마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

▲ 2015.10 = 중앙정부-8개 반군단체, 전국적 휴전협정 체결

▲ 2015.11 = 총선에서 NLD가 전체 의석의 59% 확보.

▲ 2016.3 = 문민정부 1기 출범. 수치 여사, 국가고문 겸 외무장관에 취임. 측근 틴 초가 대통령 취임.

▲ 2020.11 = 총선에서 NLD가 전체 의석의 59.6% 확보.

▲ 2021.1.26 = 군부, 총선 부정 의혹 조사 요구하며 쿠데타 가능성 시사. 유엔과 현지 외교사절단, 자제 촉구

▲ 2021.2.1 = 군부 쿠데타, 수치 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 구금과 1년간 비상사태 선포

youngkyu@yna.co.kr

☞ 친딸 성폭행하고 "합의한 성관계"…딸은 극단선택 시도
☞ 中항문검사 뒤 '펭귄걸음' 동영상…'치욕스러운 검사'
☞ 가수 진달래, 학교폭력 인정…'미스트롯2' 하차
☞ '7명 사망' 고속도 전복 승합차, 추월하며 과속 정황
☞ "내 자식인데 왜 막나요"…미혼부의 눈물
☞ 병사 편지 공모전에 박보검 응모…수신인은 누구?
☞ '북경 임재범' 김윤길 "한 서린 목소리, 굴곡진 인생 덕분"
☞ 출퇴근 시간 바글바글…지하철은 코로나 청정지대?
☞ 급식통에 정체불명 액체 '슬쩍'…수상한 유치원 교사
☞  '계장님, 밤에 연락하지 마요'…익명 글에 경찰 '발칵'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