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와 10분 이상 동선 겹치면 "삐" 코로나19 접촉 위험 알림앱 나왔다

이은지 2021. 2. 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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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2월 1일 (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 소식 준비했는데요. 경기도에서 코로나19 접촉 위험 알림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자세한 내용 경기도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이하 임문영):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서비스에 대해 먼저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임문영: 네, 현재 시범서비스 중인 '(가칭) 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서비스' 는 경기도가 확진자의 공개동선 데이터를 제공하고 서울대학교 천정희 교수팀의 동형 암호 기술을 적용해 만든 앱입니다. 확진자의 공개동선과 사용자의 2주간 동선을 비교하여 10분이상 겹치는 동선이 있을 경우 알려주는 앱으로 개인 스스로가 확진자 접촉 위험을 확인하고 자발적인 검사나 격리 등의 방역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 최형진: 동형 암호... 조금 어려운데 어떤 기술인가요?

◆ 임문영: '동형 암호 동형암호 4세대 암호 기술입니다. 기존 암호화 방법과 달리 암호화 상태에서 데이터를 결합하고, 연산·분석 등이 가능한 차세대 수학 기법.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는 10대 차세대 기술로 분류했습니다. 생체정보, 금융정보 등 데이터 보안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 적용 가능합니다. 기술은 기존 암호화 알고리즘과 달리 암호화 상태에서 데이터를 결합하고, 연산·분석 등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입니다. 동형 암호 원천기술을 보유한 곳은 세계에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등 5곳 밖에 없으며, 국내에서는 서울대 천정희 교수팀이 유일합니다.

◇ 최형진: 이런 서비스는 어떻게 만들게 된 건가요, 현재 추진상황도 궁금합니다.

◆ 임문영: 확진자 정보와 동선 정보는 현재 사생활 침해와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최소한의 정보만 문자로 제공하고 있어 도민들은 문자 피로감은 높아지고 동선확인에 대한 관심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보유한 방역 데이터와 대학의 최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로 도민 스스로 방역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감염병의 확산을 줄임으로써 도민의 불안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를 위해 경기도는 동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심층역학조사 DB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였으며, 1월 21일 서울대와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현재는 도, 시군, 공공기관의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입니다.

◇ 최형진: 사용 방법과 주의할 점도 알려주세요.

◆ 임문영: '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서비스는 2월 설날 전에 오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픈 후에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코로나 위험 알림', '접촉 위험 알림' 등의 검색어를 치면 앱을 다운받으실 수 있게 됩니다. 앱 설치 후에는 '위치정보 수집' 동의와 정기 알림 설정 등 기본설정을 하면 정해진 시간에 자동검사를 진행하며 위험 동선이 있을 경우 알람을 제공합니다. 또한 필요할 때 사용자가 검사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유의하실 점은 위치정보 수집 동의가 필수라는 점입니다. 비교하는 대상이 확진자의 위치정보와 사용자의 위치정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치정보는 앞서 말씀드린 동형암호 기술로 보호하고 개인의 핸드폰에 저장하여 활용되기 때문에 노출 위험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최형진: 앞으로의 서비스 계획이 궁금합니다.

◆ 임문영: 현재는 앱 활동 반경이 경기지역에 제한돼 있지만 다른 시도의 확진자 동선 데이터가 공유된다면 접촉 위험도 분석 범위를 더욱 넓힐 수 있습니다. 서울·인천 등 주요 시도와의 협의를 통해 앱 활용 반경을 넓혀 더 많은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시범서비스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하는 작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사용자 확대에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 최형진: 한 가지 더, 오늘부터 경기도에서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한다고 하는데, 신청 방법 좀 간단히 알려주시죠.

◆ 임문영: 이번 재난기본소득은 3가지 방법으로 지급이 됩니다. 첫 번째는 온라인 신청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2월 1일, 오늘부터 3월 14일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능합니다. 2월 한 달은 출생년도 요일별 5부재로 신청이 가능하며, 지역화폐카드와 시중 12개 신용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현장 수령은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의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을 지참하셔서 방문하시면 선불카드 형식의 지역화폐카드로 발급을 해드리거나 보유하신 지역화폐카드에 충전을 해드립니다. 끝으로 온라인 신청이나 현장방문이 어려운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도 운영을 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도내 거주 외국인에게도 지급을 할 예정이오니,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나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최형진: 마지막으로 당부 말씀 있으실까요?

◆ 임문영: 벌써 1년입니다. 국민들께서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도민들께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경기도는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함께 조금만 더 힘을 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민을 먼저 생각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코로나 위험 접촉 알림' 서비스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최형진: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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