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 허탕 치고 돌아가다..7명 숨진 '빗길 비극'
<앵커>
오늘(1일) 아침, 건설 현장으로 향하던 노동자들을 태운 승합차가 뒤집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7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는데, 경찰은 일단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흰색 승합차가 상체가 구겨진 채 뒤집혀 있고, 차 문과 유리도 부서져 도로에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반쯤 당진-영덕 고속도로 당진 방향 남세종 나들목 근처에서 달리던 승합차가 뒤집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7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12명은 건설 현장의 일용직 노동자들로 중국인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사 현장으로 가다가 비가 와서 작업을 못하게 되자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커브 구간으로, 승합차가 교통전광판 기둥을 들이받고 뒤집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새벽에 내린 비로 도로가 젖은 상태였는데 탑승자 일부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 약간의 비가 내려서 노면이 젖어 있는 정도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소방 인력 32명을 투입해 구조, 수습 작업을 벌였습니다.
두 시간 정도 동안 남세종 나들목 진입이 통제됐지만, 지금은 통행 가능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고속도로 CCTV 영상과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과속 여부를 포함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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