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긴급재난지원금 대면지급..선불카드 수령까지 '20초'

이윤기 기자 2021. 2. 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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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10만원씩 무기명 선불카드로 전 세대에 지원되는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대면지급으로 진행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째날인 이날 오전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

센터 주차장에서부터 발열체크, 앞사람과 거리두기 등 시민의 동선과 예상시간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신청자가 크게 몰리지 않은 탓에 재난지원금 수령 과정은 불편없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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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첫날인 1일 울산시 남구 신정5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한 시민이 긴급재난지원금 카드를 수령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날부터 전 세대당 긴급재난지원금 10만원 씩을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2021.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가구당 10만원씩 무기명 선불카드로 전 세대에 지원되는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대면지급으로 진행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째날인 이날 오전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

신정5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오전 10시 기준 50여명의 신청자가 다녀갔다.

센터 주차장에서부터 발열체크, 앞사람과 거리두기 등 시민의 동선과 예상시간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신청자가 크게 몰리지 않은 탓에 재난지원금 수령 과정은 불편없이 진행됐다.

지원금 수령을 위해 센터를 찾은 김주희 씨는 "마스크 구입때처럼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닌가 했는데 수월하게 이뤄져 대면지급에 불편함이 없었다"며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설 차례상 준비에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고 했다.

이번 지원금은 가족 수와 상관없이 가구당 10만원씩 무기명 선불카드로 전 세대에 지급되며, 5일까지 정부 재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출생년도 요일제'로 이뤄진다.

세대주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월(1, 6), 화(2, 7), 수(3, 8), 목(4, 9), 금요일(5, 0)로 나누고 6∼10일은 요일에 상관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세대원 신청 시 세대주와 수령인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대리인 신청 시 세대주와 수령인 신분증, 위임장을 구비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수령인 신분증 확인 과정만 거치면 지급 수령은 대략 20초 내외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지급 기간동안 철저한 방역준수로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원금은 울산지역 전통시장, 동네마트, 음식점, 카페, 빵집, 서점, 학원 등지에서 사용 가능하다. 사용 기한은 4월30일까지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전자상거래, 대형전자 판매점, 레저업종, 귀금속업종, 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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